안녕하세요..
부산 모 초등학교에 이제 막 1학년이 된 자식을 둔 학부모 입니다.
자식을 학교에 보내고 나서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이 생기는 요즘입니다.
특히나 5월은 더욱더 마음을 무겁게 하는 달이네요..
사람들은 잔인한 4월이라 하지만
학부모들에겐 잔인한 5월이네요..전 학부모회 임원입니다.
그렇다고 반대표는 아니구요..
매달 회비로 2만원에서 1만원을 냅니다.
소풍갈땐 선생님 목욕비도 챙겨드리고
급식있는 날엔 간식도 가끔 챙겨야 한다고 합니다.
행사가 있을때 마다
선생님을 위한 먹거리나 목욕비(?)는 항상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선생님들 몸은 금인가봅니다
저는 목욕비 만원만있어도 애들하고 세명이 가서 떡을 치는데..ㅡ.ㅡ
심지어 부모님을 위한 어머니 체육대회때 마저도
선생님을 위한 따로 먹거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모르겠네요.. 선생님이 그러십니다
학교에 애들 보내놓고 한번도 찾아오지 않으면
애를 내팽겨치는거라고..
더러운 c급 학교에서 학부모가 잘하지 않으면
어느 선생님이 오겠냐고...ㅡ.ㅡ 학교 급수는 어디서 정하는 건가요?
먹고살기에 바쁜 부모는
그래서 학교에 한번 못가보는 부모의 심정을
과연 그 선생님은 알고 계실까요?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고
게다가 우리 아이에게
그 파편이 튈까 두려워
모두 꽁꽁 앓기만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도
혹시나 우리 아이한테 힘든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합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애들에게 좋은것인지
어떻게 하는것이 정말 잘한것인지
마냥 고민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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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학부모의 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