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친구들을 만나면.. 나에게 이런이야길 한다.
"니 왜이렇게 아줌마같노?"
처음 저말을 들었을땐, 너무나 당황하여.. 어찌할줄 모르고 연신 땀을 삐질 흘렸지만..
요즘은 아무렇지도 않다.
아.줌.마.가.왜... 하지만... 요즘 나도 모르게 예전에 내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행동들을 할때가 있다.
예를들면.. 1) 비좁은 버스를 탄다. 뒤에 멀치감치 서있는데.. 저앞에 자리가 났다.
- 과거 : 자리가 나든, 안나든, 줄기차게 서간다.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거리의 풍경을
감상하며..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나를 생각한다.
- 현재 :버스를 타자마자, 빈자리부터 살핀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사람들의 움직임에
예민해진다. 멀치감치 자리가 난다. 나... 어느새 '빈자리'로 달려가고 있다.
2) 친구들과 대화중...
- 과거 :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두루 훑고, 환경문제까지 논의한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후 가볍게 술한잔~! 동지애를 키운다. 팍팍!!
- 현재 :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른다. 어느 여성잡지에 실린 모연예인의 비화와
'어느동네에 어느밥집이 맛있단다 '에만 내관심은 집중된다.
히히 *^^* 적고나니 우습다.
사실 참교육학부모회에 들어와서, 아줌마化 되어가고 있는 모습에 놀라기도 하지만
우리엄만 굉장히 좋아한다. 알뜰해지고.. 사람들에게 살뜰해졌다고..
나를 소개하자면요...
이름 - 김세영
나이는 - ... 당당한 스물여섯..
좋아하는것 - 소주.. 사람.. 풍경들..
연락처 - 0`16-586-1048
생년월일 - 76년 6월 2일 (안타깝게 지나치고 말았다. 으흑~!)
e-mail : zzamy76@hanmail.net
입니다. 자.. 이제 회원님들도 자기소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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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