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일해)공원 찬성한 전두환의 후예!
한나라당 규탄 성명서
2006년 12월 28일.
경남 합천군은 근거를 조장하기위한 ‘설문조사’를 구실로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명칭을 518 학살의 주범 전두환의 호를 따, 전두환(일해)공원으로 명칭 변경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내 비췄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공표는 없었으나 언론을 통한 합천군수의 발언은 전두환(일해)공원을 공식화하고 전두환 기념관을 포함한 전 두환 성역화 사업에 돌입했음을 공표하는 형국이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걷기 시작했으며, 그 선두에는 성추행당으로
이름난 한나라당이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전두환의 고향민들이 연희동 전 두환 자택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개최하고 있던 시각,
한나라당 출신 합천군의회 의원들은 소위 “대통령 브랜드”를 내세우며 전두환(일해)공원 찬성 성명을 발표하였다. 또한 1월 22일 전두환(일해)공원을 공식화하기위해 한나라당 합천군 지역협의회 당원들이 집회를 신고하는 등 한나라당 당원들의 반역사적 작태는 전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전두환(일해)공원반대 경남도대책위’의 질의에 대해 한나라당은 “아직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합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영덕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실태 파악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제 3자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한 달이 넘도록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두환(일해)공원 파문에 대해 가타부타 일언반구도 없이 책임 회피, 수수방관 하고만 있다.
마침내 한나라당은 “전두환의 후예”로서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6월 항쟁 20년의 자랑스런 역사를 거꾸로 돌려세우려 하고 있는 것이다.
518 영령, 삼청 교육대의 억울한 주검들이 아직도 온전히 눈 감고 있지 못하며, 그 유족들은 전두환으로 부터 그 어떤 사과한마디 받아 본 적이 없다. 또한 그 명예와 피해에 대한 보상조치 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은 현실에서, 현재 한나라당 당원들이 진행중인 전두환(일해)공원 조성 사업은 먼저 가신 열사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며, 유족들의 심장에 대못을 박는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이다.
또한 경남 합천군은 전두환(일해)공원이 탄생하는 그 순간 “한국의 야스쿠니”로 그 불명예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며,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합천군민들에게 돌아갈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벌써부터 인터넷상에서는 합천군 농산물 불매운동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진행되고 있음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한나라당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대로 구분조차 하지 못하고 전두환을 성역화 하는데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있으니 피가 거꾸로 솟구칠 일이다.
우리는 전두환(일해)공원 조성이라는 한나라당의 반역사적인 행각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며, 더불어 성추행을 넘어 “전두환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한나라당은 장차 대권에 도전할 자격조차 없는 정당으로 부족함이 없기에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4천만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이미 경남도민과 전 국민의 여론은 전두환(일해)공원 반대로 모아진 지 오래다. 단 일주일 만에 경남지역의 각계 단체는 전두환(일해)공원반대 경남대책위로 속속들이 모여들었으며, 문제의 심각함을 느낀 전국의 각계 단체가 합천과 한나라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러한 국민들의 지향을 제대로 보고 부디 경거망동 하지 말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반역사적인 한나라당 당원들의 작태에 대해 한나라당은 명확한 자기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더불어 반역사적인 행각을 일삼고 있는 합천군 한나라당 당원들에 대해 강력한 경고와 제재 등 일벌백계의 방침을 세워 한나라당 당원들의 본보기로 삼을 것을 요구한다.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전두환 세배파문에서 보여지듯, 전두환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은 냉정하다.
6월 항쟁 20주년의 자랑스런 역사를 한나라당의 반역사적인 행태로 먹구름을 드리울 수는 없다.
부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이하 한나라당 국회의원 및 당원들은 4천만 국민들의 전두환에 대한 냉정한 심판의 의미를 되새기기를 바란다.
2007년 1월 24일
전두환(일해)공원반대 경남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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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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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공원 반대 성명서-경남지부(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