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가 이문열.
18일 일요스페셜에 '이문열과 홍세화의 대화'가 방송됐었죠.
두사람의 현격한 차이! 붉은색으로 보는 사람과 검은색으로 보는 사람과의 차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문열도 선거결과에 약간 당혹하는 기색이던데 그래도 한나라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더군요. 자기네들도 지지자들이 50%가 된다고 그 기세로 살고 있더군요.
조금의 구색을 갖추는 것은 노력하겠죠. 하지만 본질은 변하지않을듯...
세상 변화발전에 적응이 느리다고나 할까요?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건 자기들도 알겠죠? 하지만 하나하나 바꿔나가기가 온몸이 뒤틀릴겁니다.
그들이 정말 '건전한 보수' 가 되기를 바라면서...(힘들듯... 지금 조선일보가 하는짓을 보면...)이문열만큼이나 꼴볼견은 전여옥이다. 정말 싫다.
'일본은 없다' 자신이 지은 글이 아니라는게 법적으로도 판결나고 신문기사로도 조그맣게 실렸었다. 그걸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본인도 아예 망각하는 것 같다.
문학예술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도, 창작의 기본정신도 없다고 생각한다.(그런 작가들 많다. 글은 다른 사람이 적고 이름만 파는 사람... 안타까운 한국 문예계의 현실...)
그러면서 조선일보에 떠드는 글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이문열은 저리가라다.
두 사람을 선택한 한나라당! 정말 한나라당답다. 대변인을 빨리 바꾸어야 할걸~ 참 웃기는게 붉은색으로 보는 사람은 검은색이라는 걸 안다.
그런데 검은색으로 보는 사람은 붉은색으로 볼려는 '의심'을 안한다.
바르고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쪽을 다 보고 본질을 더 명확하게 정리하고 실천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인간(?)들이 조선일보 기자랑 국정원 직원들이었다. 붉은색으로 주장하기위해 그만큼의 공부와 자료와 자기 논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린,
정당성 하나만으로, 도덕적 우월성 하나만으로 밀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우는 사업에서, 투쟁에서, 타 조직을 판단하는데서, 한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여러군데에서 나타난다.
잘 알지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면밀히 검토하지도 않고 말만 떠드는 것일수도 있고 관료, 관성일수도 있고 대충주의일수도 있고 철학이 빈곤한 것에서 오는 것일수도 있다.
이런 우로 피해보는 건 우리가 아니라 바로 민중들, 대중들이다.
그래서 이 교단일기처럼 검은색을 검은색 그대로 명확하게 판단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그래도 난 붉은색(수구)도 알고 싶고 붉은색으로 보는 그들의 생각, 머리, 몸통이 참 궁금하다.)
우린 더 많은 공부와, 과학적 논리와 실천적 행동이 필요할 것이다. 4.15총선을 통해 조그마한 '희망'을 본다.
검은색을 검은색으로 볼줄알고 그 검은색을 주장할줄 아는 희망을...
무엇으로 이 희망에 힘을 보태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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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유명작가 이문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