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수업제, 어떻게 되나?
3월부터 전국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제 실시 예정
2005학년도 3월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월1회 주5일수업제를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 산하 모든 초·중·고교에서도 월1회 토요휴업일을 운영하며, 이 가운데 18개교(초8, 중5, 고4, 특수1)는 우선시행학교로 지정받아 월2회 토요휴업일을 운영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에서는 월1회 운영의 경우 매월 넷째 주를 토요휴업일로 권장하고 있으며, 월2회 우선시행학교는 매월 넷째 주와 둘째 주를 휴업일로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가족 구성원간의 휴업일과 휴무일을 일치시켜 가족간의 대화를 증진하고, 체험학습 등 여러 가지 토요휴업일 활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제45조)에 따르면, 주5일수업제를 운영할 경우 연간 수업일수 220일의 10% 이내에서 감축하여 운영할 수 있으나, 부산시교육청에서는 월1회 운영시 214일 이상, 월2회 운영시 206일 이상 확보하여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수업일수가 감축되더라도 수업시수는 국가수준 교육과정 시간배당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단위학교에서는 줄어든 수업시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방학을 감축하거나, 토요일 수업을 평일에 분산 배정하거나, 학교행사를 줄이거나 통합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하므로 주5일수업제로 인한 학력저하 문제는 야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복무와 관련하여 월1회 토요휴업일을 운영할 경우는 해당 주의 토요일을 휴무일로 하며, 월2회 운영시는 넷째 주를 휴무일, 다른 1회 토요일은 정상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근무지 이외에서의 연수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교원들은 토요휴무일을 활용하여 체험학습 참가, 학습자료 제작, 자가연수 등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위학교에서는 주5일수업제의 실시에 대비하여 워크숍 참가, 자체 연수 등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토요휴업일 등교 학생과 미등교 학생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관리 계획, 가족 단위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에서는 주5일수업제의 원활한 도입과 정착을 위해 우선 2월중에 주5일수업제 연구학교에서 실시해온 사례들을 모아 「주5일수업제 교육과정 편성·운영 사례집」과 「토요휴업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집」을 발간하여 단위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며, 그리고 2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초·중·고교별 교감과 교육과정부장을 대상으로 「주5일수업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 이밖에도 부산시교육청에서는 부산·경남 체험학습 교류 협력 방안을 구축하여 체험학습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며, 지역청·직속기관 및 시청·유관기관과 연계하여 토요휴업일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해방 후 주6일제 공교육 제도가 시행된 이래 60년만에 주5일수업제가 시행됨에 따라 가정과 지역사회도 교육의 주체가 됨으로써, 이제는 교육이 학교의 전유물이 아니며,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사회 체험을 통하여 교실 안에서 익히기 힘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다. 가족간 유대 증진은 물론 또래집단간의 활동을 통하여 이해심, 배려심, 이타심, 협동심 등 바람직한 인성교육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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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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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수업 어떻게 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