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교육문제를 말하기 전에 서울대 문제 해결에나 신경써라!! >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18일 서울대 국감에서 “대학이 고교의 학력차를 인정하는 것을 더 이상 막아주지 않기를 바란다”며, “3불 정책도 재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다.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정운찬 총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고교등급제로 분노하고 있는 농어촌과 지방 및 서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못을 박고, 학부모와 국민을 우롱하는 망언으로 규정한다. 또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 총장의 해명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우리는 정 총장에게 묻는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의 자율성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심각한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고, 초중등교육을 모두 말살하고도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권리인가를 묻는다.
그동안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일부 대학의 인재독점욕이 가져온 폐해를 정 총장이 모른다면 정 총장은 보통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판단력도 없는 사람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며, 만약 그 폐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로 강력히 규탄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정 총장에게 권고한다.
현재 서울대가 처한 상황을 보면 정 총장은 우리 교육은 물론 초중등교육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으니 서울대학교 문제의 해결에나 관심을 쏟기를 권고한다. 정 총장은 서울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를 모아놓고도 세계 100위권에도 못든다는 사실을 아는가? 또 교수의 연구실적, 졸업생의 취업률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고 말하기에는 차마 부끄러워 말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도 학문의 동종교배를 가능케 하여 학문의 발전을 저해하는 자교출신 교수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 중에 하나임을 아는가? 전국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를 모아서 고시공부나 시키는 대학이 바로 서울대라는 사실을 아는가?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와 같은 서울대 문제를 해결하는데, 서울대 총장은 온 시간과 정력을 쏟아 부어도 시원치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이제 여타의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끊고 서울대 문제나 잘 해결하라. 2004년 10월 19일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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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은 교육문제를 말하기 전에 서울대 문제 해결에나 신경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