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8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의 수정과 고교등급제 및 본고사 금지를 요구하는 학부모 서명을 전달하며 지금 학부모들은 우리 교육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의 고교등급제 실시와 지방과 서민층 가정의 학생과 학부모를 외면한 채 기득권층의 이해만을 대변하는 교육부의 교육정책에 지방과 서민층 학부모들은 절망을 넘어서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분노와 절망을 달래주기는커녕 이를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08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이 수능의 비중을 축소하고 내신 비중을 강화하여 고등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이 토대 위해서 학생의 학습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할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안이라고 선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수능9등급제와 내신평가의 교과단위평가를 중심으로 2008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이 실제로 고등학교교육의 정상화는 물론 학생의 과도한 학습부담 및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이번 2008년 이후 대학입제도안이 교육부의 주장대로 고등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이 바탕 위에서 학생의 학습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기 위해서는 수능의 변별력이 현저하게 약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수능을 폐지하거나 등급을 완화하고, 내신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사 개인이 교육과정을 기획, 운영하고 평가한 후 그 결과에 대해서 철저하게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교사별학생평가를 강력히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를 일부 학부모들의 주장으로 규정하고 외면해 왔습니다. 하여 우리회는 학부모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구체적을 확인하기 위해서 지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우리회 전국의 지부, 지회를 중심으로 이번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 대한 우리회의 주장을 홍보하며 학부모들로부터 지지서명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단 5일 만에 우리회 회원을 제외한 10000명의 학부모들로부터 지지서명을 받았습니다.
우리회는 정부의 2008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 대한 일반 학부모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서명작업을 25일 서둘러 종료하고 그동안 받은 서명부를 교육부에 전달하고 합니다. 이번 서명의 의미는 조직화 된 단체의 회원이 아니라 일반 학부모들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고 이해당사자로서 직접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004년 10월 26일
사단법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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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의 수정과 고교등급제 및 본고사 금지를 요구하는 학부모 서명을 전달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