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강화도로 가는 출발 시간이 1시간이나 늦어졌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깊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강화도와 수원화성에 가게 되다니... 그렇게 하여 관광버스는 6시간 정도를 달려 김포와 강화도를 이어주는 강화대교를 건넜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던 것과 달리 다리의 길이가 엄청 짧았다. 처음엔 강화도에 있는 유물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이 고장을 소개하는 강화 역사관에 갔었는데, 제 1 전시실에는 석기시대 ~ 청동기시대, 제 2 전시실에서는 고려시대 ~ 조선시대, 제 3 전시실에서는 몽고 침입 ~ 병자호란, 제 4 전시실에는 신미양요＊병인양요 ~ 3 * 1운동이 나와 있다. 야외전시실은 훌륭한 위인들의 비각, 멍텅구리 배, 우리 남한에 있는 제일 오래된 400년된 탱자 나무 그리고 갑곶돈대와 조절못하는 홍이포등이 있다. 다음 우리가 간 곳은 광성보였다. 광성보는 신미양요때 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인데, 지금은 군대 몇개와 안해루(성문) 가 남아 있다. 어느 길로 가니, 용을 닮은 용두돈대와 고종을 지켜준 '착한 뱃사공 손돌'의 이름을 따서 만든 손돌목 돈대를 보았다. 또 가는길에 신미순의총, 어제연 장군과 동생의 쌍충비각을 보았다. 다시, 더위를 해쳐가며 버스에 타고는 마니산으로 갔다. 산을 한시간 정도 올라가니, 멋진 모습의 참성단이 보였다. 참성단을 보니,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고 생각해 즐거웠다. 다음은 피곤하니 숙소로 발을 옮겼다.
어제 피곤함이 싹 달아나니 참 상쾌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빨리 버스에 타고는 석모도 보문사로 향했다. 석모도로 가기위해 배를 타는데 그 배는 차가 통째로 들어가는 배라서 기분이 좀 이상했다. 무사히 도착해 보문사로 올라가니 어부들이 건졌다는 22개의 나한상을 모신 곳이 있었는데 그 중 1개가 없어져 지금은 21개의 나한상이 있다고 한다. 그 것을 보고는 대웅전을 지나 419개의 게단을 올라가니 큰 바위에 새겨진 마애석불좌상을 보았다. 다 보고는 내려가는데 신기 하게도 계단수가 9개가 줄어 410개가 되어 있었다. 다음에 우리가 간 곳은 삼량염전이었는데 가서 염전 구경도 하고 소금 맛도 보았다. 좀 쉬다가 남한에서 제일 큰 북방식 고인돌을 보러 갔다. 윗돌의 무게만 해도 무려 50톤이라고 하는데 그 때의 사람들은 바위를 어떻게 옮겼을까?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점심시간때에는 한식뷔페에서 먹고 애기봉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북한을 봤는데 먕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눈에 다 보였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북한이 있는데 왜? 아직까지 통일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팔만 대장경이 100년 동안 보관되어 있었던 선원사지로 갔다. 그런데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부터 땅을 조금씩 팔아 지금은 터밖에없었다. 팔만 대장경은 불교의 힘으로 몽고를 물리치려고 16년 동안 만들었다고 하는데 팔만대장경은 지금의 합천 해인사에 보관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려궁지로 갔다. 옛날에는 건물이 14채 있었는데 몽고군이 다 태워버리고 다시 복원 하여 지금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 곳에서 몇걸음만 가면 용흥궁과 성공회강화성당이 있는데 먼저 용흥궁 부터 갔다. 용흥궁은 원범(철종)이 19살 까지 나무꾼으로 살던 곳인데 집안쪽에는 '철종조잠저구기'라고 새긴 비석이 있는데 그 뜻이 "철종이 왕이 되기 전까지 살던곳" 이란다. 그 옆에 있는 성공회 강화 성당에 가니 바깥은 한옥인데 안은 유럽식인것이 특이하다. 이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성당인데 경복궁을 지은 목수가 지었다고 유명하다. 그 목수는 나무를 백두산에서 가져 왔다고 한다. 성공회 성당을 다 보고는 힘이 들지만 전등사로 갔다. 전등사는 정족산성(단군의 세아들이 지었 다고 하여 삼랑성 이라고도 한다.)안에 지어졌는데 전등사 안으로 가려면은 대주루 밑을 지나야 되는데 대조루는 부처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한다. 석가모니를 모신 대웅보전을 지나 약사전으로 가면 약사보살이 있고 양옆에 해와 달의 보살인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약사보살을 돕고 있다.또 옆에는 명부전이 있는데 지장보살을 중심으 로 왼쪽으로는 짝수대왕이 오른쪽에는 홀수대왕이 있다. 그렇게 하여 둘째날도 역사를 찾아다니는 것을 멈추고 숙소로 돌아와 피곤함을 달랬다. 아침에 빨리 일어나 덕진진과 초지진으로 갈 준비를 했다. 덕진진에는 홍이포가 많은 남장포대도 있었고 흥선 대원군이 세운 척화비도 보았다. 또 초지진에는 포탄 맞은 소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일본의 운요호가 마실물을 달라며 접근 하더니 포탄을 쏘고 돌아 | 
역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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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살아숨쉬는 고장 강화도와 수원화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