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도읍지 살아있는 한양으로..열여섯번째 역사기행을 다녀와서..
글 : 수영초등학교 4학년 신성주
★ 역사기행 첫 째날 / 2001년 12월 26일
고된(?)하루 시작! 6시 40분쯤 진역에 왔다.
7시 10분쯤에 서울로 출발했다. 맨 처음에 창경궁에 갔다.
창경궁은 일제시대 때 창경원으로 불린 적이 있었다.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었던 자리의 건물의 부속은 일본인들의 취미에 맞게 팔렸다.
박석이 15년 전에 새로 깐 것인데 옛날 것이었으면 모습이 어떨까 궁금하다.
그리고 종묘에 갔다.
종묘는 왕과 왕비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또 남산 봉수대에 가 보았는데 옛날 사람들이 이렇게라도 연락을 했었다는게 신기하다.
남산타워에도 올라갔는데 온 서울이 다 보였다. 숙소에 가서 보니 2층 침대가 여러 개 있
었다. 자리를 잡을 때 나는 1층에서 잤는데 좀 불편하였다.
이불이 조금만 내리면 바닥에 닿고 또 위에서 시끄러우면 위로 올라가야 되는데 잠은 오고
귀찮아서 불편했다. 하지만 조용하고 잠을 잘때는 정말 편했다.
★ 역사기행 둘 째날 / 2001년 12월 27일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일단 씻은 뒤 아침을 먹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조선시대 백자와 고구려 고분 벽화를 봤다. 그 다음에 경복궁에 갔다. 엄청 넓었다.
임금이 다니는 길 어도, 답도, 박석고리, 드므, 일월오봉도 등이 있었다.
점심을 먹을 때 뷔페에서 먹었다. 나는 3그릇 밖에 안 먹었는데 맨 마지막으로 나왔다.
점심을 다 먹고 나서 경운궁(덕수궁)에 갔다.
경운궁은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창덕궁, 창경궁, 경복궁이 다 타버려서 왕족의 집을
행궁(왕이 나들이 할 때 잠시 머물던 궁)으로 썼다.
그리고 1606년에 종묘와 창덕궁을 새로 지었다.
그리고 광해군이 경운궁으로 고쳐 부르고 7년동안 쓰다가 창덕궁으로 옮겨갔다.
다음에 궁중유물전시관에 갔다.
거기서 헤드폰을 대여받았다. 헤드폰을 끼고 헤드폰 표시가 있는 유물 앞에 가니까
설명이 나왔다. 거기엔 왕, 무장, 덕혜옹주, 처녀, 남자 등이 입었던 옷이 있었다.
그리고 왕이 탔던 가마 등도 있었다. 저녁에 베개퀴즈, 골든벨 퀴즈를 했다.
난 2번의 패자부활전을 간신히 통과하고 마지막 문제에서 틀렸다.
그 다음에 방에서 베개싸움을 조금 했는데 상대편은 베개를 쌓아놓고 막 던졌다.
베개싸움을 한 뒤 자서 그런지 조용하고 잠이 잘 왔다.
★ 역사기행 셋 째날 / 2001년 12월 28일
6시 40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창덕궁과 후원에 갔다.
후원에서 장난을 치다가 얼어붙은 부용지에 빠질뻔 했었다. 어찌나 놀랬던지!!
후원에 나가는 길을 먼저 가려고 뛰어가다가 어떤 애가 그 길이 아니라고 해서
다시 갔다가 맞다고 해서 숨차서 죽는줄 알았다. 음식점에서 오무라이스를 먹었다,
그런데 1그릇으론 부족해서 더 먹었다.
그리고 문정왕후 윤씨의 태릉은 명종의 강릉과 함께 태강릉 이라고도 불린다.
문정왕후는 이루지 못한 한가지 꿈이 있었다. 바로 중종과 함께 묻히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서삼릉의 계비 장경왕후 옆에 조성했던 중종의 정릉을 성종의 선릉
가까이 있는 봉은사 곁으로 옮겨 놓았다. 하지만 낮은 지형 때문에 자주 침수되어 자신은
결국 거기 묻히지 못했다.
아, 정녕 오늘이 마지막이란 말인가!
너무나 짧은 삼일 이었다.
궁궐을 둘러보면서
'와, 엣날 사람들은 어떻게 다 조립을 해서 건물을 짓고, 석상들은 어떻게 조각했을까?'
해치 같은 석상은 정말로 어려웠을 것 같다.
그리고 을미사변... 치사하게 한 나라의 황후를 죽이다니...
그리고 창경원이라고 불렸을 땐 정말 화가 났다.
선생님과 이별하니 아쉽고 집에 오니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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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역사기행을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