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했던 공립특수학교 신설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한 시교육청과 장애인교육권연대의 협의체인 `특수교육발전협의회’의 첫 회의가 성과없이 결렬됐다.
24일 장애인교육권연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특수교육발전협의회 구성 후 첫 본회의에서 공립특수학교 신설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광주장애인교육권연대에서 제출한 `2008년 특수교육 환경개선 요구안’의 13개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공립특수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 시교육청이 예산상의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함에 따라 협의회 자체가 결렬된 것.
장애인교육권연대는 “특수학교 신설(인화학교 문제 해결 포함)에 대해 시교육청이 `설립 불가’입장을 밝힘에 따라 특수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자라는 취지에서 특수학교 신설과 관련한 연구용역이나 공청회를 실시하자고 제안했으나, 시교육청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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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특수학교 설립 논의 무산-광주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