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7 오전 9:29:11 입력 뉴스 > 축제체육뉴스
광주 여성 팔씨름 챔피언 탄생
이효재배 전국여성팔씨름대회 광주지역예선 열려
▲ 김영순 선수(우측)와 박유순 선수의 결승전.
여성민우회 창립 20주년 기념 이효재배 전국여성팔씨름대회 광주지역예선전이 광주광역시 여성발전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여성민우회는 한국 여성운동을 이끌어 오신 이효재 선생님의 아름다운 삶과 깊은 힘을 기념하고 나눠 받으려는 취지에서 이 번 팔씨름 대회에 이효재배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다.
▲ 여성민우회 20주년 포스터와 '참여하는 여성이 아름답다' 사진 전시.
인사말에서 안진 공동대표는 ‘연약한 아름다움으로 왜곡된, 여성의 힘의 집중으로, 여성 자신의 신체의 자존감을 찾아 여성 내적인 자연스러움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팔씨름대회를 개최하였다.’고 말했다.
▲ 인사말을 하는 안진 공동대표, 오른 쪽은 전진숙 공동대표
딸과 함께 참가한 조은선 선수는 ‘평소에 운동을 잘하지는 않지만 친구가 참가를 권유하기도 하고, 한 번 숨겨진 힘을 체크해보기 위해 참가했다.’고 한다.
▲ 옛날 체조로 몸풀기 운동을 하고...
▲ 어린이들의 야무진 경기 모습
52명의 선수가 출전한 여성팔씨름대회는 최희연 조직팀장의 사회로 진행되어,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부터 65세 양순옥 선수까지 열띤 경쟁을 거쳐 김영순 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준우승은 박유순 선수가, 3위는 여성민우회 백희정 사무국장과 여성발전센터 수강생인 윤혜영 선수가 차지하여 각각 부상으로 자전거 1대씩 받았고, 오는 5월 13일 서울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 무대에서 열릴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 아이고~ 힘들어. 승패가 갈리기 시작하는...
▲ 챔피언 김영순 선수의 경기 모습과 우승 인터뷰.
우승을 차지한 김영순 주부는 우승소감에서 ‘우승할 수 있는 힘은 모태에서 타고났다.’면서 자신은 빅마트의 주부사원으로서 향토기업 빅마트가 부활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며, 부상으로 받은 자전거를 타고 장내를 한 바퀴 도는 세레머니도 보여줬다.
▲ 어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이연희선수(대자초 6년)
▲ 빛고을 어린이 줄넘기시범단의 줄넘기 시범
52명의 선수와 응원단 등 200여 명의 여성들이 한바탕 어우러져 즐겁고 활기차게 힘의 발견을 하는 대회 중간에 실시된 광주 빛고을어린이줄넘기시범단의 줄넘기 시범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으며, 경기에 앞서 안진 공동대표와 전진숙 공동대표가 시범경기를 갖기도 했다.
▲ 안진 공동대표(우측)와 전진숙 공동대표의 시범경기
▲ 이겼다 호탕하게 웃기도(좌상), 이 팔뚝들이...(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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