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77

2007-04-10 08:33:23

황익순

선생님 이것만은 꼭 합시다-광주드림

선생님, 이것만은 꼭 합시다
전교조 전남지부, `참교육 실천 지침’ 엽서 보내

　1.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한다.

　2. 하루 한 번 이상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칭찬한다.

　3. 체벌을 하지 않고 고운 말을 사용하여 희망을 준다.

　4.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급 운영을 위해 면담을 하고 통신을 보낸다.

　5. 자신감을 갖고 가르치며 항상 연구하여 준비된 수업을 한다.

　6. 한 달에 한 권 이상의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

　7.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급식 개선에 적극 참여한다.

　8.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일에 앞장선다.

　9.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학교를 민주적으로 바꾸는 일에 앞장선다.

　10. 지역과 학교 소모임에 참여하고 학교 내 참교육실천발표회를 한다.

　`이것만은 꼭 지키자’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서 최소한 실천했으면 하는 `참교육 실천 지침’을 만들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최근 8000여 명의 조합원 교사들에게 `참교육 실천 지침’이 담긴 예쁜 엽서를 보내고 있다. 엽서를 전달 받은 교사들은 책상 유리판 밑에 실천 지침서를 끼워 놓고 있다. `참교육 실천 지침’을 마음에 담고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다.

　전교조 전남지부가 `제2의 참교육운동’을 벌이고 있다. 어렵고 추상적인 `참교육 실천 강령’ 대신 쉽고 일상적인 생활지침으로 다듬어 교사들에게 나눠주고 실천하고 있는 것.

　전교조 전남지부의 `참교육 작은 실천 운동’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참교육 실천 일꾼 연수에서 `작은 실천 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우선 실천 내용들을 게시판을 통해 받았다. 전교조 강령과 참교육실천 강령을 두고 있지만 잘 모르는 교사들이 많고 내용도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게시판을 통해 받은 20여 가지 내용 가운데 토론을 거쳐 학생들과의 관계나 교육에 도움이 되는 10가지를 뽑아 최종 확정했다.

　“책상 앞에 놓여진 실천 지침을 보고 매일 하나씩이라도, 한 달에 한 가지라도 실천해봤으면 합니다.” 실천 내용과 엽서를 만든 김형자 교사의 말이다.

　김 교사는 “엽서에 답긴 참교육 실천 지침은 조합원 교사 뿐만 아니라 비조합원 교사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며 “학교 현장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참교육 작은 실천 운동은 한마디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다. 전교조는 창립부터 참교육을 부르짖어왔다. 이제 작지만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제2의 참교육 실천 운동’을 벌이자는 것이다.

　전교조 전남지부 김유종 정책실장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사부터 신뢰를 받는 게 중요하다는 공감 아래 작은 부분에서 실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전교조의 진정성과 교육 열정을 학교 현장에서 펼쳐 보이겠다”고 소개했다.

이석호 기자 observer@gjdream.com

	학부모상담원교육 안내	상담실	2007/04/10

참새영어를 위한 이남수씨 강연회 있습니다 [1]

사무국

200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