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고입연합고사 부활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광주시교육청 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윤봉근 의원은 고입연합고사 추진여부와 관련, 시교육청의 입장에 대해 물었다.
안순일 교육감은 이에 대해 “중학생의 기본학력 저하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기초학력을 갖추자는 취지로 접근한 것”이라면서 “연합고사를 실시하고 있는 타 시·도의 사례를 분석해 교사와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고입전형이 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또 “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내신과 고입연합고사를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학교간 학력 격차에 따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며 “학부모가 우려하는 학력저하에 대한 불신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교육위원들은 연합고사 부활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봉근 위원은 “현행 고교입시제도는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평가하여 고교에 진학시켜왔던 연합고사 제도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선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연합고사 부활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은 연합고사는 성적향상보다는 사교육을 증가시키는 부정적인 요인이 많기 때문에 실효성과 타당성·당위성 없는 고입연합고사 부활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2007년 고입연합고사에 대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게시판
132
7
1
고입 연합고사 부활되나-광주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