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
 |
 |
|
 |
2013-09-30 13:26:58 |
|
|
 사무국 |
 histour10_1.gif (368.8 KB), Download : 152 |
 histour10_2.gif (331.7 KB), Download : 144 |
 9월 역사기행-전남 구례 곡성 일대-김우영 학생 후기 |
|
|
지난 9월 28일 토요일 아침, 우리는 광주를 떠났다. 기존의 역사기행과는 달리 이번 역사기행은 다른 역사기행과는 다르게 전라남도 밖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소풍의 주제는 ‘승탑(부도,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탑)‘이었다.
먼저 우리는 화순에 들러 정암 조광조가 사약을 사사받고 목숨이 끊어진 장소를 들렀다.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에 의하면 조광조는 사약을 한 사발 들이키고도 부족해 금부도사에게 더 달라고 했다고 한다. 조광조는 자신의 신념, 소신을 위해선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인물이었다.
조광조님께 인사드린 후 버스는 쌍봉사를 향해 달렸다. 쌍봉사에서는 승탑인 쌍봉사 철감선사탑과 철감선사비를 구경했다. 철감선사비 밑의 거북이가 앞발을 들고 우리에게 인사하는 듯 했다.
이후 우리는 곡성 동리산으로 이동, 맑은 공기와 계곡 물소리로 폐와 귀를 순화시키고 맛있는 점심밥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 나서 우리는 비지땀을 흘리며 태안사를 올라가 해철스님이 지은 적인선사를 보았다. 여기에도 거북이가 있었으나, 첫번째의 거북이보다는 덜 귀여웠던 것 같다.
드디어 마지막 코스, 지리산 연곡사를 갔다. 이곳에서 우리는 희귀한 불상 한 점을 보았다. 그것은 바로 비로자나불. 이 불상은 손모양이 특이했는데, 한 검지손가락을 다른 한 손이 감싸고 있는 모양이었다. 불상을 본 후 우리는 세 가지의 부도를 보았는데, 바로 동부도, 서부도, 북부도였다. 어딜 가나 거북이모양의 부도비는 있었고, 막바지에 이르러 우리를 반기는 것은 비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비를 호도도독 맞고 재빨리 버스로 들어갔다. 우리는 이번 역사기행을 통해 시대별 승탑(부도)의 모양 변화를 알 수 있었다. 정말 기분 좋은 가을 소풍 같은 역사기행이었다.
|
|
|
|
|
|
|
|
132
7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