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회원 나들이를 13명의 회원들과 함께 무등산 무돌길을 돌았다.
길이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좋았다.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나타나는 나무와 꽃 풀들의 조화로움이 가을 단풍과 어울려 멋쓰럽게 드리워졌다.
지난번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많이 보였으며, 중간 중간에 자리잡은 마을들이 무등의 정기를 받아 포근해 보였다.
자연을 감탄해 하며 길을 걷고 있는데 가을 꽃들이 나의 눈과 발을 잡아끌면서 멈췄다 가라는 듯 보였다.
그냥 지나쳤으면 보지 못하였을 꽃들을 한컷 한컷 담아보았더니 늦은 가을임에도 많은 꽃들이 제 눈에 포착되었다.
함께 하신 회원님들과 함께 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늘 함께 하시는 회원님들과 함께 무돌길 가을꽃 산행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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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순님 가을 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