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강추위와 눈발의 위세로 북구지역모임 장소인 수곡마을까지
갈 수 있겠나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회원3명이 출발했다.
가는길은 눈이녹아 큰 불편은 없었다.
동네에서 바로 보이는 기와집을 향해 골목을 따라가니 소나무향이 풍겨왔다.
풍경소리와 함께 나무대문이 보이고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창가에서 손을 흔든다.
박현정씨의 바쁜 손놀림으로 고소한향이 집안에 가득하고 집안 곳곳을 안내하는
주인장의 설명에 전통한옥의 정취에 푹빠져들었다.
회원10여명이라더니 3명뿐이냐는 말에
지부장과 사무국장 등장, 점심을 막 끝날때쯤 옥주씨와 임옥씨의 등장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연가까지 내고 나뭇꾼이된 현정씨의 바깥양반이 임옥씨와 함께 나무하러 떠나고
기념촬영과 함께 풍경소리를 뒤로 하고 먼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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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꾼과 선녀의집에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