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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0 20:19:11

사무국

교과부 대광여고 법원 판결문 요청…외고 지정 참고 -뉴시스 10.10일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대광여고 외고 지정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및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대광여고 비리에 대한 판결문을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교과부는 대광여고 외고 전환에 대한 광주 지역 여론이 악화되고 있어 최근 법원에 대광여고 비리 판결문을 요청했다.

교과부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교육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인 등이 대광여고를 비리사학 재단으로 지목하며 외고 전환 부동의 결정을 잇따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하자 범행 내용을 참고하기 위해 법원에 판결문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교과부 학교제도기획과는 외고 전환과 관련된 교과부 각 과로부터 심의 내용을 회신 받아 대광여고의 교육과정, 재정운영, 교직원 대체 등을 심사하고 있다.

이 처럼 교과부가 대광여고 외고 전환 동의 여부를 놓고 심사숙고에 들어간 것은 이 문제가 광주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감자'라는 점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교과부는 광주시교육청이 대광여고 외고 전환 지정 과정에서 시민사회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점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광주시의회가 시교육청의 외고 지정 결정 이후 가진 공청회에서 외고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엇갈렸지만 그 대상이 대광여고라는 점에서는 대부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공청회 결과를 담은 공문을 조만간 교과부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의 대광여고 외고 전환 동의 여부 결정은 11월 중순 이후께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15일 예정된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예상되고 있어 교과부가 국정감사 내용을 참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고 전환에 시교육청의 행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도 교과부가 11월 8일 취임하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광여고 외전 전환에 대한 교과부의 동의 여부 결정 시한은 11월26일까지다.

교과부 관계자는 "외고 설립 문제에 대해 광주 지역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체 심의와 함께 지역의 여론을 다양하게 수렴한 뒤 최종 동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mdhnews@newsis.com

	한살림 문화사랑방- 장휘국 교육감당선자와 함께	사무국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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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