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중 최초
오는 11월부터 광주지역 초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초등학교 전학년 대상 무상급식은 16개 시·도 가운데 처음이다. 광주시의회는 15일 제191회 제1차 정례회에서 광주지역 초등학교 3~5학년 무상급식 추경예산 24억5500만원을 통과시켰다. 광주시 교육청이 ‘2010년 초등 전학년 무상급식’이 장휘국 시교육감 당선자의 공약사항임을 고려해 이번 추경예산안에 3~5학년 대상 예산을 편성했고, 이날 시의회를 통과한 것.
시 교육청은 이에 앞서 6학년에 대해 이달 초부터 무상급식을 시작했고, 1~2학년은 올 초부터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로써 11월부터는 광주지역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이 전국 최초로 시행될 예정이다.
무상급식 확대는 장휘국 시교육감 당선자의 최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내년에는 초등학교를 포함한 유치원과 중학교, 2013년에는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체 학생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일자리 창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물류센터인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채식·육식 선택식단제를 도입하여 아이들의 고른 영양섭취는 물론 자율적 선택에 의한 인성교육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장 당선자는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과 관련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것인만큼 책임감도 함께 뒤따른다”면서 “당선 후 지자체장들과 2회씩 만나면서 내년 예산확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상급식은 실질적인 의무교육을 실천하고,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라는 측면에서 광주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광주지역)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서로 협력해 무상급식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성장 기자 hong@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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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전 초등생 11월부터 무상급식 -광주드림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