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점심시간이 다이나믹하냐고요?
그게 그랬습니다.
유익한 정보들을 머릿속에 집어 넣다보면 배가 더 고프게 마련인가 봅니다.
요란스레 울려대는 배꼽시계를 잠재우러 우리는 해인사 아래 주차장에
자리를 폈지요. 밥은 각자가 준비하고 반찬은 참학에서 준비했습니다.
그 반찬맛이 또 기가 막힌지라 애 어른 할것 없이 정신없이 해치우고 있는데
조금 과장하면 애기 주먹만한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먹다 치웠느냐고요?
우하하하. 그렇게 물으신다면 아직 참학식구들을 다 모르시는 것입니다.
끝까지 먹었습니다. 우산 받치고 .
끝까지 치웠습니다. 말끔하게 .
최은순 지부장님은 이것 저것 챙기느라 미처 못드시는 바람에
차속에서 야무지게 해결했습니다.
절대로 우리는 굶지 않습니다.
챙길 것 챙기고 다니지요. 이래저래 영양가 있는 역사기행이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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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역사기행- 다이나믹한 점심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