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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11:0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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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인펌 |
 진보신당 광주시당, 문빈정사 앞서 'MB악법 저지' 단식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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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준)위원장
진보신당 광주시당, 문빈정사 앞서 'MB악법 저지' 단식 중
윤 대표, "MB악법. 용산참사 거짓말과 무책임 넘길 수 없다"
▲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 창당준비위원장. ⓒ광주인
20일 오전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온 날. 많은 시민들이 무등산을 찾았다. 그리고 그 등산로 입구.
광주 동구 학운동 문빈정사 앞에 천막하나.
진보신당 광주시당 준비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MB 악법 저지와 용산참사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천막안에서 지난 18일부터 시작해 3일째 단식을 강행하고 있는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
준비위원장을 만날 수 있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 기본권을 유리하고 신자유주의 정책만을 숭배하는 MB악법과 용산참사 철거민을
대하는 공권력, 수습과정에서의 정부의 거짓말과 무책임에 대해 그냥 넘길 수 없어 농성을 시작했다”고
단식농성 이유를 밝혔다.
또 윤 위원장은 “많은 광주 시민들이 이 같은 일련의 사태를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국민적
저항으로는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일깨워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
이 같은 자리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농성의 방법으로 단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윤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현재 상당한 무력감이 시민사회와
진보진영에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털어내기 위한 자기결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단식이란 수단으로 직접 움직인 것이다”고 전했다.
▲ 진보신당 광주시당(준)이 지난 18일부터 '용산참사 재수사'와 'MB악법 저지'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주 동구 학운동 무등산 입구 문빈정사 앞 농성장. ⓒ광주인
이와 관련 윤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작금의 행태가 너무도 기가 막히지만 진보신당은 대중을
동원할 능력도, 그렇다고 국회에 의석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대항할 무기가 별로 없다”며
“삼복서점이나 광주역 같이 단순이 상징적인 의미만을 지닌 장소가 아니라 시민들을 직접 가까이에서
대면할 수 있는 무등산이라는 곳에서 진보신당만의 투쟁 거점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3일 동안 단식 투쟁을 하면서 종종 무등산을 오르는 등산객들과 직접 대화를 시도해
그들의 고충을 듣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귀 기울였다.
'조중동이 문제여', '대통령 사과는 요구 수준이 약하다', '국회의원이 없는 것도 당이여'.
이는 시민들이 윤 대표에게 혹은 단식 농성장을 지나면서 던진 말이었다. 윤 위원장은 무등산을
오르는 등산객들과 직접 대화를 시도해 그들의 고충을 듣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어려울 때 무슨 정치 이야기냐'는 냉소적인 자세보다는 이럴 때일 수록 정치에서
그 답을 찾아가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윤 위원장은 “정치의 주권자인 국민들의 이성이 잠들 때 파시즘이 출현한다”며 “정치에
더 높은 관심으로 참여할 때 경제위기가 극복되고 민주주의가 더 확고 해지며 더 나아가 개인의 삶 또한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한편 진보신당 광주시당(준)의 단식농성은 당원들의 릴레이 참여로 다음달 2일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광주인 2009년 02월 21일 (토) 05:29:27/광주인 simin6678@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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