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여전히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하고 있을 것이고
중학생들은 일부 아직 방학을 시작하지 않았겠지요.
무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힘들지만
올여름 인문학북카페와 함께
인문학의 바다에서 시원하게 놀아볼까요??
⊙ 참가비 : 30,000 / 010-107-309790/ 광주은행/ 참교육학부모회광주
⊙ 참가신청 / 228-6998, 019-9253-4580
참가비를 꼭 내어야합니다. 참가비는 영화상영료, 간식으로 쓰입니다.
☆ ---- 프로그램 ---- ☆
1. 7월 26일(토) 오후 4시 : 중심이 되지 못한 논의들-
영화를 통해보기 / 김우경(광주인권영화제 실행일꾼)
① 어느날 그길에서
황윤￨ 97분 | 한국 | 다큐 | 2006￨ 전체관람가
도로 갓길에는 장갑, 신발, 음료수 병, 과일 껍질 등이 있다.
그러나 갓길에는 쓰레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버린 물건들 옆에는,
바로 몇 분 전까지 인간처럼 붉고 뜨거운 피를 가졌던 하나의 생명이, 걸레처럼 나뒹굴고 있다.
그것은 건너편 숲의 옹달샘으로 가고 싶었던 토끼였고, 새☆ 끼에게 먹이를 가져다 주고 싶었던 수달이었다.
“인간”이라는 포유동물의 빠른 이동을 위해 고안된 “도로”에서, 먼지처럼 사라지는 생명들의 종(種)과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그 실상은 밝혀지지 않거나 은폐되고 있고, 도로는 야생의 서식지를 침탈하며 계속 확장되고 있다.
태영, 천권, 동기는 국내 최초로 체계적인 로드킬(야생동물 교통사고) 조사를 한다.
영화를 만드는 나는 그들의 조사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들과 나는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을 안은 채,
차들이 질주하는 위험한 도로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간다.
우리 땅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도로들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생명들이 이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로
드킬(야생동물 교통사고)에 대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조사를 기록한 이 작품은 우리가 무심코 달리는 도로에서
얼마나 많은 생명체들이 자신들의 공간을 빼앗긴 채 죽어가고 있는지,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경제논리의 개발이 불러온 여러 문제를 제기한다.
2. 7월 27일(일) : 역사탐험대 세번째 타임캡슐 - 이순신과 임진왜란/ 역사기행
- 오전 8시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출발
3. 8월 2일(토) 오후 4시 : 여행, 세계를 담은 베낭 : 홀로 떠난 남미6개국 배장여행 / 조준석
나는 인도의 별빛 아래에서 남미로 가는 꿈을 꾸었다의 저자 조석석님은 인도와 몽골, 실크로드 여행을 했고 6개월간 남미베낭여행을 다녀온 이웃집청년입니다. 신종유목민이라 불리우는 베낭족의 이야기 속으로...
현재 군 복무중인데도 불구하고 황금같은 휴가기간을 이용하여 초대하였습니다.
4. 8월 9일(토) 오후 4시 : 시대의 아픔을 노래한 시인 김남주의 삶과 시 - 김경윤(해남고 교사)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그는
지금 망월동에 계십니다.
그의 시에는
민주화를 열망했던 혁명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지요.
그의 열정과 고뇌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5. 8월 10일(일) 오후 4시 : 중심이 되지 못한 논의들- 영화를 통해보기 -임경연(광주인권영화제실행일꾼)
② 블랙골드
마크 프랜시스 & 닉 프랜시스 / 78'/ 다큐/ 2006/ 영국/ 12회광주인권영화제상영
커피 생산지인 가난한 아프리카 재배 농가와 소비지인 미국과 유럽의 화려한 커피
시장의 모습은 천지 차이이다. 기업들은 질 좋은 커피를 싼 값에 사들여 이익을
챙기려고 혈안이고, 재배 농가는 낮은 구매 가격 때문에 좋은 커피를 팔아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세계적인 커피 기업인 크래프트, 네슬레, 프록터&갬블 등은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스타벅스에 커피를 납품하던 시다모 , 처음으로 기근이 들어 파탄이 난
이 재배 농가의 현장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다.
6. 8월 16일(토) 오후 4시 : 중심이 되지 못한 논의들- 영화를 통해보기
③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
2007/ 프랑스/ 95분/ 12세 관람가/ 애니메이션
--> 7월 22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상영
감독 : 마르잔 사트라피
목소리 출연 :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까뜨린느 드뇌브,다니엘 다리유
2007 칸영화제 심사위원상ㅣ2008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노미네이트
전세계 주요영화제 12개부문 수상
고대 페르시아 문명이 꽃피었던 이란에서 태어난 마르잔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페르세폴리스는 마르잔 사트라피의 동명 그래픽 소설을 카툰처럼 간결하고 귀여운 화풍의 개성있는 그림으로 재현 친근함을 더해준다. 신나는 펑크록을 들으며 마음껏 헤드뱅잉을 즐기는 호기심 많은 소녀 마르잔의 눈을 통해 이란의 격동기를 생생하고 면밀하게 전달한다. 한 소녀의 일상과 추억이 담긴 이 영화는 마르잔 사트라피 감독의 개인적인 기록이자 동시에 이란의 현대사를 날카롭게 파고든 정치적인 기록이다. 고국을 향한 무지와 편견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온 특별한 소녀의 솔직한 성장기는 베일에 싸여있던 이란을 접하는 의미 있는 순간과 함께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7, 8월 23일(토) 오후 4시 : 저자와의 만남 세번째
백설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 이양호
-책을 꼭 읽고 오세요
독일 만하임에 있는 발도르프 사범대학(만하임 프라이에 대학)에서 독일 고전 동화를 공부하고 돌아온 저자는 그림 형제의 원전 'Sneewittchen'을 한 자 한 자 세공하듯 우리 말로 옮겨 '새하얀 눈 아이'로 재탄생시켰다.
미리 말하자면, '백설 공주'와 '새하얀 눈 아이'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이제야 우리는 비로소 완전한 '독일 동화' 한 편을 얻게 된 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은 다시 읽고 새겨야할 고전이 온전한 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단지 독일 옛이야기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야기 속에 담긴 속뜻까지 풀어내, 독자인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해설을 100여 쪽이나 곁들인다. 동양과 서양의 철학과 사상을 관통하고 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화 한 편이 어떻게 인성 교육의 텍스트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잘 벼려 보인다. - 알라딘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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