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반발 확산
광주·전남 시민단체 `공대위’ 구성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전남교육연대·광주전남진보연대·농민단체, 그리고 청소년단체 등 광주·전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저지를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나섰다.
(가칭)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전면 전환 촉구를 위한 광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 준비위는 25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3일쯤 ‘공동대책위’를 구성,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범시민 대책위를 구성해 교육과학기술부의 ‘4·15학교 학원화 조캄 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26일 오후6시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교사·학생·학부모들과 함께 촛불문화제를 개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규탄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앞으로 출범하게 될 공대위는 이명박 교육정책 전면 철회 운동, 촛불문화제, 공청회 등을 통해 광주시민의 의견을 모아 안순일 광주시교육감과 협의할 방침이다.
준비위는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공교육을 포기하고 학교 학원화를 조장하는 4·15조치를 철회하고, 시교육청도 지역민의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교육청도 교과부의 4·15 조치 추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할 것을 충고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냉철한 비판과 여론 수렴의 과정 없이 후속 조치가 발표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시교육청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호 기자 observe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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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반발 확산-광주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