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북구나지역모임을 갔다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우리집은 무등산을 넘어오는지라 눈이 내리고 있더군요
목숨걸고 천천히 무서운 마음을 가라앉히며 왔습니다.
내일아침이면 하얀 세상이 될 것 같네요.
오늘 모임을 잘 했구요. 후기는 한금주가 올린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 서구모임에 재밌게 치뤘는데 모임 후기가 안올라와서
생각난 김에 몇자 올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지역모임들을 학부모들의 시간이 제일 한가한 오전에 많이 했는데 저희 실무진들이 잘못 알았나 봅니다.
학부모님들은 정작 저녁시간이 더 홀가분한가 봅니다.
저녁에 모임을 잡으니까 많이 나오시더라고요.
12월 6일 목요일(확실한가?) 밤 8시 화정4동 사거리 광주은행 2층 첼로에서 서구지역 모임을 했었습니다.
심윤정, 정민창, 박민희, 윤난실, 문순미, 박화자, 임진희, 조일옥, 임혜정, 최선아, 저 이렇게 모였습니다.
박화자님과 심윤정님은 7년 이상된 회원이지만 지역모임에는 처음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었습니다.
그리운 얼굴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보고픈 얼굴입니다.
11시가 넘도록 그동안 못다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술보다는 안주발을 세우면서 열심히 수다를 떨었지요.
이제는 모임을 밤에 해야 겠습니다.
그래야 한명이라도 더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지역이 더 분화되어 동네모임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친척보다 더 반가운 이웃사촌들이 되어서 가정의 변화, 학교의 변화, 사회의 변화에 한몫을 담당했으면 합니다.
눈내리는 밤!!! 잠 못이루는 밤!!!!(때 놓치면 새벽까지 뜬눈으로 보냅니다)
몇자 적어봅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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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지역모임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