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상 비리 의혹...경찰 수사 착수 [리포트]--KBS 뉴스
교육감상이 영리성격의 대회에 발급되고 있다는 KBS보도 이후, 교육청과 학원연합회 사이의 유착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교육감상 발급을 둘러싼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가 입수한 광주시 학원연합회 한 분과의 예산섭니다. 회비나 출판사로부터 받은 협찬금 등 운영비 가운데 천여만원이 명절 선물비와 임원활동비 명목등으로 지출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이 분과 관계자는 교육감상 발급 등 편의를 봐준 대가로 이 돈의 일부가 교육청에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합니다.
<녹취>학원연합회 00분과 회원
(음성변조,남성) (매해 교육청 인사들어가는건 장부에 선물비로만 기록했습니까?)
섭외비로도 기록했죠.. 선물비로도 적고... 교육청과 분과 사이의 유착 의혹은 영리목적의 대회에 교육감상이 승인된 뒤 돌연 취소된 대목에서도 드러납니다. 광주시 학원연합회 주최로 지난달 24일 열린 수학경시대회 홍보물입니다. 응시료는 만 오천원... 영리성격의 대회로 교육감상이 나갈 수 없는 대회입니다. 광주시 교육청은 이 대회 입상자에게 교육감상 4장을 주기로 했다 돌연 취소했습니다.
<슈퍼 1>학원연합회 00분과 회원 매해 교육청 인사 들어가는 건 장부에 선물비로만 기록했습니까? 섭외비로도 기록했죠..선물비로도 적고.
<슈퍼 2>교육청 관계자 승인은 된 건데, 상장이 안 나갔죠.. 참가비를 받거나 비 교육적 사례가 발생시에는 승인사항을 취소 할 수 있기 때문에
<녹취>교육청 관계자 승인은 된 건데, 상장이 안 나간 거죠.. 참가비를 받거나 비 교육적 사례가 확인될 경우 승인을 취소 할 수 있기때문에... 그러나 학원 연합회장은 지난 6일 임원회의에서 잠시 시끄러워 보류됐을 뿐 곧 상이 나온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슈퍼 3>학원연합회 00분과 회원 (회의에서 연합회장이) 교육청이 시끄럽다고, 기자들이 취재나오고 해서 상장이 보류됐다. 하지만, 상은 곧 나온다고 하셨죠...
<녹취>학원연합회 00분과회원 (음성변조, 남성) (회의에서)회장님 말씀이 교육청이 시끄럽고 기자들이 취재나오고 해서, 상장이 보류됐다. 하지만, 상은 곧 나온다고 하셨죠.. 학원과 교육청 관계자 사이의 유착의혹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온-마이크> 경찰은 교육감상 발급을 둘러싼 잇딴 비리의혹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학원연합회 각 분과 집행부를 상대로 회원들이 매월 납입한 연회비등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박상훈--KBS
입력 시간 : 2007.12.11 (21:00)
교육감상 비리의혹...소환 조사
교육감상 발급을 둘러싸고 교육청과 학원연합회 사이에 유착 의혹이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학원연합회 회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교육감상 발급을 대가로 학원연합회 분과 운영비 일부가 교육청에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오늘 일부 분과의 집행부 관계자를 상대로 회원들이 매월 납입한 연회비등의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했으며 필요할 경우 전직 임원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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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상 비리 의혹...경찰 수사 착수-KBS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