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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9 09:22:21

황익순

관사구입은 시대착오-광주드림

관사구입은 ‘시대착오’

광주시교육청의 시교육감 아파트 관사 구입 추진과 관련해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8일 논평을 통해 “민선시대 시교육감 관사가 필요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거액의 예산을 들여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 자체가 예산낭비”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3억8000만원의 가격에 해당되는 아파트는 대형 평수의 고급아파트로 안순일 교육감이 주장해 온 청렴 으뜸 정책은 헛구호에 불과함을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혁신 운운하면 누가 호응하고 참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어 “서약서 몇 장 받고 연수 몇 번 하면서 청렴하겠다고 홍보하지 말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청렴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관사 구입을 포기하고 열악한 교육 재정에 한푼이라도 보태는 것이 교육 수장이 취해야 할 올바른 태도다”고 주장했다.

이석호 기자 observe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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