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수제자였으며 요절한 콘도 요시후미감독의 귀를 기울이면이라는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감상전에 조길예 교수님께서 눈여겨서 볼 부분들에 대해 미리 얘기를 하고 관람을 하게된것부터 일반 영화를 보는 것과는 달랐습니다.
영화는 여러가지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키워드로 보자면 배려, 환경, 청소년시기의 남녀관계, 친구관계, 가정에서 역할들이었습니다.
그런 일상적인 모습들 속에서 고양이라는 존재를 통해 우리 삶에 뜻밖에 다가오는 계기들에 귀를 기울여 놓치지 말라고 합니다.
주인공 시즈크는 모험심, 자긍심, 독립심이 있고, 자기주장이 강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아이입니다. 타인을 베려하는 습관이 배어있고 고요한 눈빛으로 세상을 응시하며 자기 내면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입니다.
어른의 부속품이 아니라 자신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자기 삶을 이끌어가는 중학생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시즈크의 모습은 내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모습이었어요.
좋은 영화들을 보고 꼼꼼하게 감독의 의도를 읽어내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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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함께 하는 영화인문학교실 다녀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