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악기 사업 효과 없어
광주시내 초등학교 교사들은 시교육청의 ‘1인 1악기 사업’이 전시성 예산 낭비이고, 학생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초등위원회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동부교육청 소속 20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1인 1악기 사업’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하모니카 연수 후 학생 지도에 대한 자신감 여부’를 묻는 질문과 관련해 ‘자신감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가 56%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아주 조금 생겼다’(38%), ‘그렇다‘(6%) 순으로 학생 지도를 위한 하모니카 연수가 실효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모니카 지도 시간’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다’가 56%, ‘음악시간’이 20%, ‘재량활동 시간’ 12%, ‘아침자습 시간’ 6%, ‘점심시간’ 5% 등의 순이었다.
또 ‘1인 1악기 사업에 대한 평갗에서는 ‘전시성 사업으로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는 응답자가 42%로 가장 많았고, ‘4학년 학생들에게 맞는 악기 사업’이 25%로 나타났다.
이석호 기자 observe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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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악기 사업 효과 없어-광주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