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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7
2008-07-07 13:08:02
광주지부
광주 아짐들의 촛불집회 상경기
시청은 그야말로 아고라 였습니다.
다양한 이들의 다양한 의사표시
그것은 생명 그 자체였습니다.
민주주의의
역동성은 역사를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5월 2일 시작된 촛불집회는 이제 두달이 지나
87년 6월 항쟁이후
민주주의의 큰 흐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우리는
7월 5일 국민대저항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울로 ...
시청앞 광장으로 갔답니다.





아고리언과 조중동 싸움의 상징이 되어버린
일명 '라면산성'





촛불에서도 주목받지 못한 비정규직 문제
우리아이들도 아마 비정규직이겠지요.
생각만 해도 슬프네요




서울이 좁아서 인가?
김상봉교수님을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한컷




이날 최고의 인기그룹 '저승사자 일당'입니다.
'저승사자는 직무유기 그만하고 2MB 잡아가라'




문화제를 마치고 거리행진에 나섰는데
미친소 먹고 있는 2MB네요.
이분도 무지 인기많았지요.
많이드삼, 통째로 더 드삼.
지나가는 이마다 덕담한마디 하는 센스





종각앞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끝없이 밀려드는 촛불행진을 그 자체로 감격이었지만
쉬는 틈틈 촛불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작은 행동들은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스님들의 촛불소녀상
촛불이 민심이고
민심이 있는곳에 부처님도 있다는
작은 울림이
서울 도심을 더욱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사를 가로질러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명박산성에
시민들은 어김없이
국민의 뜻을 적고
정권의 잘못을 비틀고 있었습니다.
근데 2MB넘 멋있게 나온거 아닌가?





청와대가 무서워 한다는
그 구호...덜덜덜




그러게 배고픈 대통령을 뽑은 우리의 손가락을.........흑




박노자교수님과 기념촬영을 했는데
흔들리고..
시커멓고..
엉덩...
그래도 자랑삼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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