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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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7 09:1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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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익순 |
 0교시, 자율학습 시교육위서 뜨거운 논란-광주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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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위서 뜨거운 논란
0교시·밤10시 이후 자율학습 등
광주시교육청이 교육과정 파행 운영을 예방하기 위해 두었던 각종 규제를 풀고 방과후 학교 학원 강사 참여나 사설모의고사를 허용하는 안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 광주시교육위원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광주시교육위원회는 6일 열린 제166회 임시회에서 시교육청의 ‘학교 자율화 후속대책 추진계획(안)’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이 날 질의에 나선 장휘국 위원은 “방과후 학교의 경우 학원의 개인 강사를 포함한 비영리단체의 위탁운영만 허용한다고 했는데 학원 강사의 방과 후 수업은 금지해야 한다”며 “운영 시간도 정규시간 전이나 너무 늦은 시간에는 운영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은 “지금도 수능 이후 서울 학원으로 달려가는 학생들의 출석 인정 여부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며 집행부에 따져 물은 뒤 “학사 관리 또한 정규시간 전에 강제 등교나 0교시 수업을 하지 않도록 하고 밤 10시 이후의 심야 자율학습을 실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신문사가 발행하는 어린이신문 단체구독의 경우 그 폐단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규제한 것이며, 이제 이를 폐지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청탁과 압력이 들어올 것이 뻔하기 때문에 당분간 금지하는 것이 좋다”고 주문했다.
윤봉근 위원은 “‘수준별이동수업’을 확대함으로써 우열반 편성에 조금이라도 동조하고 방조하는 듯한 수정안이 나와서는 절대 안된다”며 “또한 시교육청은 사설모의고사를 허용해 입시업체의 학교 영업을 도와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은 “사설 학원에 속한 강사들이 개인 자격으로 방과후 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줘 사실상 학원의 학교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학생들로 하여금 교사와 학원강사들을 비교하는 비교육적인 풍토가 조성돼는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위원들은 시교육청의 ‘학교 자율화 후속대책 추진계획’은 교복공동구매, 촌지 안 주고 안받기 관련 규정 등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과 관련이 있는 부분들을 완화함으로써 교육을 사교육시장에 맡기고, 무한입시경쟁을 부추기는 학교 학원화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이석호 기자 observe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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