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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회 선제검사 자율로 운영‥교원·학부모단체는 '갸우뚱'

주2회 선제검사 자율로 운영‥교원·학부모단체는 '갸우뚱'
입력 2022-02-16 18:47 | 수정 2022-02-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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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월 새 학기를 앞둔 학교도 비상입니다.

    정부가 신속 항원 검사 키트를 지급해서 학생은 일주일에 2번, 등교하기 전 검사하도록 했습니다.

    대신, 강제가 아니라 권고라서 얼마나 잘 지켜질지가 걱정입니다.

    정영훈 기잡니다.

    ◀ 리포트 ▶

    새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은 집에서, 신속항원검사, 그러니까 자가검사키트로 선제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오면 학교에 가도록 하는 방침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개학일인 3월2일 배부 받은 키트로 집에서 검사를 하고, 금요일인 3월4일에 받은 키트를 일요일과 그 다음 주 수요일 2차례 검사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학생 한 명이 3월 한 달간 모두 9번 검사를 하게 됩니다.

    교직원은 주1회 검사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두 6천50만개의 검사키트가 지원됩니다.

    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에 입력해 학교측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의 교내 감염을 최대한 줄여 정상 등교를 유지하기 위해섭니다.

    다만 강제적 검사가 아니라 적극적 권고 수준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거나 스스로 검사를 하기 어려운 유치원생이나 저학년 학생은 검사를 생략해도 등교가 가능합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로 운영이 되며,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의무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요구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학부모 단체들은 검사키트의 정확성이 떨어지는데다 권고 사항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윤경/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선제 검사를)안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도 반신반의해요. 등교에 안전하다는 기준으로 봤을 땐 자가진단 키트가 그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도 교사들의 방역 업무만 가중될 거라며 우려합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미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선 등교 전 선제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시도교육청별로 이동형 pcr 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새학기 오미크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 취재: 정우영 / 영상 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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