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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시민사회단체, 기금 모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2016-02-24 17:30 송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정읍시민 추진위원회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 발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정읍시민 추진위원회 발족식 © News1 박제철 기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정읍시민 추진위원회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 발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정읍시민 추진위원회 발족식 ©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 정읍시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정읍시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 발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추진위는 "정읍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읍시민들의 기억과 반성의 다짐으로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정읍시민들의 의지의 표명이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정읍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함으로써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포함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동학농민혁명과 항일운동의 자부심이 흐르는 이 곳 정읍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외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녀상 제작 방법과 건립 시기는 총회에서 의결해 진행될 예정이지만 올해 8월15일 광복절까지는 건립할 계획이다. 
한병도 추진위 실무 준비팀장은 "정읍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읍 시민들의 기억과 반성의 다짐이다"며 "전북에서는 전주, 남원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모든 정읍시민이 함께 동참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공유하자"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정읍시 농민회 △민주노총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회 △정읍교육신문 △혁신학교네트워크, △참교육학부모회, △정읍시 학원연합회, △정읍통문 △한살림 △최덕수열사 추모사업회 △원광대학교 민주동문회 △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 △유쾌한 작당인 정읍 △정읍 세월호 시민모임 △정읍N사람 △정의당 정읍고창 지역위원회 △전교조 정읍지회 △정읍시 여성농민회 △풍물보존회 △정읍시 성폭력 상담소 △정읍청년회의소 △재정 신흥고 동문회 △정읍통일연대 등 30여 정읍지역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일본대사관 앞에서 거리투쟁을 이어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염원하기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계획해 수요집회 1000회째인 2011년 11월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j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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