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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 함께 읽어보시고 주변 분들께도 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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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회 작성일20-01-15 13:31 조회1,1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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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이후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피해자목소리를 듣고 피해자가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면 낼 수 있도록 연대하고 함께 하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의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416이후 이렇게 바껴가는 사회를 학교가 따라가지를 못합니다.

해마다 416때 희생된 아이들만큼이나 많은 아이들이 학교폭력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왕따나 따돌림같은 학교 폭력이 생기면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대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괴롭힘으로 괴로워하는 피해자에게 ‘네가 용서해줘라.’ ‘마음이 단단하지 못해서 그러니 마음을 단단히 해라.’ ‘친구끼리 그럴 수 있다.’ 는 식의 태도로 두 번 세 번 2차 가해를 합니다.

그리고, 학교가 피해자와 함께할 수 없도록 하는 교육부가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대구중학생이 따돌림으로 목숨을 끊었을 때, 교육부에서는 피해자가 스스로 강해져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한다는 취지의 어울림프로그램을 만들고 보급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해자를 함께 막을 수 있을까? 방관하는 것이 얼마나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주고 가해자에게 힘을 주는가? 어떻게 하면 방관을 그만두고 피해자와 연대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요.

따돌림당하는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당당하게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나는 기분이 나빠. 다음부터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 라고 말할 수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아이는 찌질이라서 괴롭힘을 당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일까요?
교육부는 학교폭력예방어울림프로그램을 통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줍니다.
그래서 교육부가 가해자라는 취지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누가 학교폭혁 해결을 가로막는가?’ 입니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화해와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대충 얼버무려서 넘어가지 않는 사회가 되려면 학교도 함께 바뀔 수 있도록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은연중에 우리들 속에 녹아있는 가해자에게 온화하고 피해자에게 가혹한 속성에 대해 돌아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함께 읽어보시고 주변 분들께도 권해주세요!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을 괴로워하고, 학교에서, 가정에서 ‘네 탓이야.’ ‘네가 강해져야해.’ 이런 말이나 듣다가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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