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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 11/27(금) 문성주선생님의 <부모 미니 인문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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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20-12-18 23:06 조회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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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후기 올리려다 조카들 때문에 못썼는데,
사진이 밴드에 올려진지 몰랐습니다. 궁금하셨죠?? ㅎ)

안녕하세요.
문성주선생님의 <부모 미니 인문학> 후기를 간략히 올립니다.

11월27일 금요일 오전에 이뤄져서 근무중이지만 틈틈히 들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정말 놓칠 수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격차를 좁힐 수 없는 공부에 대해
집안에서 흔히 벌어지는 리얼한 예시 상황들을 들어주시며
강의해주셔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경험들도 나누며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문학은 물음표다' 라고 이야기한 문성주선생님은
부모란 누구인가? 란 질문에 어느 초등학생이 쓴 <중독>이란 시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시에서 아이는 자기 나름대로 학교 가고, 학원 가고, 숙제 하며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는데, 엄마의 잔소리는 끝이 없다고 하여 엄마는 잔소리 중독이란 표현을 합니다.

문득 생각하니, 우리는 아이를 위한다는 핑계로 잔소리를 중독처럼 쉬지 않고 하고 있더라구요.
이제 더이상 잔소리가 아닌 인문학을 이용한 물음표 대화법을
이용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공부 왜 해야하지?
(아이에게 묻기 전 부모의 생각이 정립되어야 하므로
함께 생각하고 나눈 이야기들을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셨습니다)

결국 공부는 아이들 잘 살으라고하는 부모의 염려였습니다.
-잘 살으라고

-잘 산다는 것은??
( 너무 완벽한 조건들을 생각하느라 주변에서 잘 사는 어른을 예를 들지 못하는 부모부터 눈을 낮추고, 본받을 수 있는 따뜻한 어른을 찾는 안목을 키워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하셨습니다.)

자녀의 안목을 키워주기위해 부모부터 안목을 넓혀야겠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경우를 접하며, 삶의 공부를 합니다. 그 때 그 상황을 지혜롭게 바라보며 대화해주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나쁜 상황 속에서도 분명 얻어지는 '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란 교훈을 놓치지 않게 해주라고 하셨습니다.
-전전긍긍하지 않고 여유 있게 사는 것.


선생님이 보여주신 '나그네 의식'과 '주인 의식'이란 글에서
저는 과연 아이 눈에 어떤 어른일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나그네는
문제제기만 하고
변명을 찾고
불만부터 말하고
비판을 하고
불평부터 하고

주인은
답을 낸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해결방안을 제안한다
책임을 진다
항상 감사한다

과연 우리 아이가 어떤 의식으로 살아가면 좋을까요?

내 말과 내 행동, 내 공부와 내 삶에 책임감을 갖을 수 있도록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주인 의식'이라고 문성주선생님께서 콕 집어주었습니다.

공부는 그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물음표 대화법, 가정에서부터 사용해보세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가족 회의나 토론회도
권장해드립니다. 다양한 생각을 접하는 것이 아이들에겐 살아있는 교육이 아닐까요?

♧2021년 줌을 통해 활동해 보고싶은 소모임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적극 반영해보겠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성남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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