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지도자 양성 과정 3강은 부모철학 문성주샘의 오픈 강의로 6월 21일(화)에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아이들 챙기고 오느라 지각하고, 중간에 차 빼 달라는 전화에, 많은 전화를 차단하며 들어서 후기 쓰기에 부적합해 보입니다만 다른 분들이 제 후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실 거라 생각하며 강의 후기 올립니다. 

문성주샘께서는 기존의 일방적으로 들기만했던 강의와는 달리 강의 듣는 모든 분들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는 '워크샵 방식'의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강의 내용은 "왜 공부해야 하나요?" 의 질문에 대한 답 혹은 그 답을 얻기 위한 우리의 자세, 결국은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생각됩니다.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해 질문하시고, 각 소 그룹별로 이야기해 보도록 유도하시며 오늘 강의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커 가면 늘 입에 달고 사는 질문 중 하나인 "공부는 왜 하나요?" 

이 질문에 이제까지 어떻게 대답해 주셨나요? 

오늘 문성주샘께서 알려 주신 모범 답안(?^^;;) 공개해 드립니다~~^^. 

1. 공부는 왜 해야 하지? ---> 너 잘 살라고! 

2. 잘 사는 것에 대한 기준은? ---> 전전긍긍하지 않고, 여유 있게 사는 것! 

3. 여유는 어디서 나오나? ---> 안목이 넓어야 여유가 생겨. 

4. 안목은 무엇을 통해 넓어져? ---> 바로 공부야! 

5. 공부가 뭔데? ---> 삶 자체가 공부야. 

6. 공부에는 책으로 하는 공부와 경험으로 하는 공부가 있어. 

7. 공부는 언제 해? ---> 삶의 매 순간! 네가 하는 모든 게 공부야. 

공부를 가르치는 곳은 지역사회, 학교, 가정으로 수준 높은 지역 사회는 이웃간의 담이 낮은 곳이며(가장 쉽게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인사!), 범죄율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는 평생 담임이며, 가정 교육은 부모의 수준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합니다. 

기준이 분명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똑똑(여기서는 기준의 유무)하고, 게으른 부모가 바른 아이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합니다. 

매 순간 공부하는 이유는 삶의 여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안목을 갖기 위함이며, 이 때 방향성이 중요하고 합니다. 

방향성은 인생의 기준이며 목표로서, 기준이 명확해지면 갈등이 줄어들어 결정을 더 쉽게 내릴 수 있으며, 후회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제 아이가 "왜 공부해야 하나요?" 혹은 "왜 살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할 때 

"너는 공부가 뭐라고 생각하니?"라고 되질문하는 여유를 가져 보라고 하셨습니다. 

참고로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 묻고, 대답할 때 좀 더 넓은 시야로 보고, 대답하라고 하시더군요. 

축구가 좋다고 할 때 대부분 축구 선수만 생각하지만, 축구와 관련된 여러 직종을 언급하시며 더 넓게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의사가 되면 좋겠어" 보다는 구체적 인물을 언급하며 "누구의 어떤 모습처럼 살아가면 좋겠어." 이렇게 아이들에게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아이들이 더 쉽게 인생의 기준과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바로 실천해 보겠습니다~~^^. 

문성주샘~! 오늘 강의 감사했습니다~*^^*.

(박은주회원님 후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