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 17/09/09(토) 고딩쌤 샤샤샤 역사, 조선 후기조선후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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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7-10-02 21:22 조회3,187회 댓글0건본문
9월 9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샤샤샤 역사수업 다녀왔습니다. 저희 아들 심민성군은 올 3월 역사체험 시작할때는 역사에 별 관심없이 엄마한테 등떠밀려 나가서 친구랑 놀다 오는지경이라 샤샤샤 수업은 자동으로 패스했었는데요. 어느순간 본인이 듣고 싶다 하더라고요.
지난8월 고딩쌤 수업 한번 듣고서는 왜 자기가 이걸 안듣겠다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앞으론 절대 안빠지겠다고 다짐하더니 진짜 토요일 아침에 필기도구 주섬주섬 챙겨 수업들으러 고고~
수업은 조금은 암울한 조선후기이야기였습니다. 붕당정치가 파벌간의 이익다툼으로 변질되고, 세도정치로 과거제가 폐지되고, 병인양요와 기미양요 등 외세에 의해 점점 불안해지는 국내상황등 상당부분 현재와 맞닿았는 역사이야기에 아이들 모두 너무나 진지한 모습이었어요.
수업끝의 질문시간은 조선을 넘어 미국 -> 김정은 -> 핵무기 -> 우주로 폐기 가능성 까지 스타워즈 갈뻔했습니다
역사와 정치사회, 과학까지 넘나드는 초딩판 '알쓸신잡'
ㅋㅋㅋㅋㅋ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지 보고 온 듯하네요.
아이들과의 수업을 열심히 준비한 선생님과 궁금했던 질문 보따리를 쏟아놓은 아이들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수업이었습니다. 다음 수업 정말 기대됩니다!
사진은 꼬마 사진사가 찍어주셨는데 엄청 많이 찍는 포스였는데 핸드폰엔 같은 사진 세장 들어있었다는 슬픈... 이야기로 후기 마무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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