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 19/04/09(화) 세월호 5주기 연극 관람,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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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9-05-06 20:36 조회1,731회 댓글0건본문
2019년 4월9일 저녁7시30분 중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
5주기를 일주일 앞둔 세월호 공연. 과연 그들은 어떤 의지로 전국을 다니며 연극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연출자의 이야기에 "아~~~" 말하지 않으면 모르듯, 표현하지 않으면 소통하지 못하는 세상~ 뉴스나 티비를 통해 전해지는 세월호 이야기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에 대한 의혹이 커졌다.
유가족 또한 나라 각 부처에서 공개하지 않는 자료들로 답답하기는 매 한가지. 내 자식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딨겠는가? 진실을 밝히는 것은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당연한 것이다. 이를 보다 빨리 파헤치기 위해 '특별 수사단'을 조직하고 있다. 특별 수사단이 있어야 일선에서 지시하고 조작한 주요 인물들을 조사할 수 있다고 한다. 세월호 공연단은 또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하여 더 큰 감동을 주었다. 관객들의 따뜻한 박수와 환호가 그들의 응어리를 조금씩 말랑거리게 해주길 바란다.
연극이 끝나고 나오며 한 명,한 명 아이들을 안아주는 부녀회장님 역의 부모님, 여린 어깨를 꼭 안아드릴 수 밖에 없었다. 언니같은 이모같은 생각에~♡ 더이상 강자의 편리를 위해 약자들이 희생되는 그런 일들은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함께한 아부책 아우반 가족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하여 더욱 좋은 날이었다. 밖으로 나온 아부책. 노란 리본 읽는 가은~♡ 씩씩하게 혼자 나가서 뺏지와 리본을 받아온 재은~♡ 뒷배경이 마치 어두운 바닷속 같아 보여 더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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