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동아리 | 17/06/28(수) 아부책2기 「노랑 샌들 한 짝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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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7-07-02 12:18 조회2,547회 댓글0건본문
♧책이랑 놀자밴드에서 공유합니다♧
2017년 6월28일(수) 오늘은 「노란 샌들 한 짝」,「손님」,
「찬다 삼촌」 3권이 있는 아부책2기 책읽기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7월5일은 아부책의 하이라이트 '책놀이 시간'입니다.
「노란 샌들 한짝」 (캐런 린 월리엄스&카드라 모하메드 글)
Four Feet, Two Sandals 발은 넷, 샌들은 둘이란 원작 제목이 더 가슴에 와 닿았던 난민촌 소녀들의 아름다운 우정이야기였습니다. '난민'의 정확한 뜻이 궁금하여 사전을 찾아보니 전쟁이나 기아, 박해를 피해 자기 나라를 떠난 사람들이라고 나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인 조국에서 가족을 잃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폐해진 환경 속에서 리나와 페로자인 두 소녀가 얻은 한짝의 샌들을 서로 양보하며 하루씩 나눠 신는 모습이 정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예전에 읽은 「내가 라면을 먹을 때」란 책이 오버랩되며
지금 우리는 전쟁에 대한 공포나 기억이 전혀 없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이런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현재를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우리는 과연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어디에 맞추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임시간에 잘 전달되지 못한 제 생각을 주저리 적어봅니다. ^^)
아이들은 난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질문을 던져보니~~ 분위기가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서
지부장님이 아이들 수준에 맞춰 쉽게 풀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이 종교로 인해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 할 일이 없나보다고 전쟁할 거리가 그렇게 없냐고 반박하네요 ^^
아부책을 진행하며 겪는 난관은 내가 느끼는 생각과 전혀 다른 다양한 생각들 속에서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며 아이들도 공감할 수 있게 진행되지 못할 때,, 머리가 하애집니다^^
이러면서 제가 성장해가는 거겠죠??
(부모님들도 가끔 아이들과 동화책을 읽으며 대화하시다가
말문이 막히고 대답하시기 힘들 때, 아이의 입장과 생각을 최대한으로 배려해주세요... 그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요?)
「손님」 (윤재인 글)
필리핀에 살고 있는 본본은 새해 첫날이 되면 신이 주는 복을 받기 위해 창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고 합니다. 새해가 벌써 두달이 지났지만 본본의 손님이 올 기미가 없자 피키(고양이)가 세수하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엄마의 말에 다시 손님을 기다립니다. 본본이 태어나기도 전에 먼 나라로 돈을 벌러 간 아빠가 바로 손님입니다. 언제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아빠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본본의 마음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수진이가 반가운 손님이라고 말하는 엄마의 말에 원망의 대상이 된 수진이가 얄밉고 화나서 내쫓기 위해 집안에 소금을 뿌리는 본본을 보며 우리나라의 미신들과 참 많이 닮았다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진이도 본본과 똑같이 돈 벌러 간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풀고 함께 아빠를 기다리는 마지막 장면은 어른들의 책임감 없는 행동들로 아이들 마음에 상처된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본본처럼 누군가를 기다려 보았는지를 물어보니...
친구, 연애시절 아내, 멀리사는 사촌, 좋은 세상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8세 한비는 엄마가 한비라고 이야기하지 않은 게 서운한지, 학교갔다 돌아오면 항상 반겨주는 엄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소금을 뿌리면 귀신이 물러난다. 란 우리나라 미신과 비슷한 이야기들 덕분에 필리핀 미신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같은 아시아국인 필리핀도 우리와 전혀 다른 민족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고, 다문화 가족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조금은 따뜻해야겠다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찬다 삼촌」은 하지 못하였는데요~
오히려 「찬다 삼촌」이 함께 나눌 이야기들이 더 많았지만
읽지 못한 아이들이 많아서 패스~♥
오늘도 아이들과 대화하며 많은 걸 느껴봅니다.
★7월 5일 책놀이판을 위해 선정된 도서는
「서로를 보다」「까만 소녀 니나의 비밀」「손님」입니다.
1권당 5개의 문제를 각 가족당 만들어서 7월1일 오후1시까지
단톡방으로 보내주세요~♥
문제 수가 적으면 애매한 문제들 나갑니다. ㅋㅋㅋㅋ
우리 아이들이 내가 만든 반가운 문제를 만날 수 있게
부모님들이 함께 도와 주세요!!
★그리고 아부책3기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별도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현정 홍보부장님이 공유합니다.)
2017년 6월28일(수) 오늘은 「노란 샌들 한 짝」,「손님」,
「찬다 삼촌」 3권이 있는 아부책2기 책읽기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7월5일은 아부책의 하이라이트 '책놀이 시간'입니다.
「노란 샌들 한짝」 (캐런 린 월리엄스&카드라 모하메드 글)
Four Feet, Two Sandals 발은 넷, 샌들은 둘이란 원작 제목이 더 가슴에 와 닿았던 난민촌 소녀들의 아름다운 우정이야기였습니다. '난민'의 정확한 뜻이 궁금하여 사전을 찾아보니 전쟁이나 기아, 박해를 피해 자기 나라를 떠난 사람들이라고 나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인 조국에서 가족을 잃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폐해진 환경 속에서 리나와 페로자인 두 소녀가 얻은 한짝의 샌들을 서로 양보하며 하루씩 나눠 신는 모습이 정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예전에 읽은 「내가 라면을 먹을 때」란 책이 오버랩되며
지금 우리는 전쟁에 대한 공포나 기억이 전혀 없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이런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현재를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우리는 과연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어디에 맞추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임시간에 잘 전달되지 못한 제 생각을 주저리 적어봅니다. ^^)
아이들은 난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질문을 던져보니~~ 분위기가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서
지부장님이 아이들 수준에 맞춰 쉽게 풀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이 종교로 인해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 할 일이 없나보다고 전쟁할 거리가 그렇게 없냐고 반박하네요 ^^
아부책을 진행하며 겪는 난관은 내가 느끼는 생각과 전혀 다른 다양한 생각들 속에서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며 아이들도 공감할 수 있게 진행되지 못할 때,, 머리가 하애집니다^^
이러면서 제가 성장해가는 거겠죠??
(부모님들도 가끔 아이들과 동화책을 읽으며 대화하시다가
말문이 막히고 대답하시기 힘들 때, 아이의 입장과 생각을 최대한으로 배려해주세요... 그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요?)
「손님」 (윤재인 글)
필리핀에 살고 있는 본본은 새해 첫날이 되면 신이 주는 복을 받기 위해 창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고 합니다. 새해가 벌써 두달이 지났지만 본본의 손님이 올 기미가 없자 피키(고양이)가 세수하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엄마의 말에 다시 손님을 기다립니다. 본본이 태어나기도 전에 먼 나라로 돈을 벌러 간 아빠가 바로 손님입니다. 언제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아빠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본본의 마음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수진이가 반가운 손님이라고 말하는 엄마의 말에 원망의 대상이 된 수진이가 얄밉고 화나서 내쫓기 위해 집안에 소금을 뿌리는 본본을 보며 우리나라의 미신들과 참 많이 닮았다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진이도 본본과 똑같이 돈 벌러 간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풀고 함께 아빠를 기다리는 마지막 장면은 어른들의 책임감 없는 행동들로 아이들 마음에 상처된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본본처럼 누군가를 기다려 보았는지를 물어보니...
친구, 연애시절 아내, 멀리사는 사촌, 좋은 세상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8세 한비는 엄마가 한비라고 이야기하지 않은 게 서운한지, 학교갔다 돌아오면 항상 반겨주는 엄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소금을 뿌리면 귀신이 물러난다. 란 우리나라 미신과 비슷한 이야기들 덕분에 필리핀 미신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같은 아시아국인 필리핀도 우리와 전혀 다른 민족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고, 다문화 가족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조금은 따뜻해야겠다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찬다 삼촌」은 하지 못하였는데요~
오히려 「찬다 삼촌」이 함께 나눌 이야기들이 더 많았지만
읽지 못한 아이들이 많아서 패스~♥
오늘도 아이들과 대화하며 많은 걸 느껴봅니다.
★7월 5일 책놀이판을 위해 선정된 도서는
「서로를 보다」「까만 소녀 니나의 비밀」「손님」입니다.
1권당 5개의 문제를 각 가족당 만들어서 7월1일 오후1시까지
단톡방으로 보내주세요~♥
문제 수가 적으면 애매한 문제들 나갑니다. ㅋㅋㅋㅋ
우리 아이들이 내가 만든 반가운 문제를 만날 수 있게
부모님들이 함께 도와 주세요!!
★그리고 아부책3기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별도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현정 홍보부장님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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