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일 책놀이~ 저번주 책놀이 후기입니다. 개인사로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저번주 주제는 '마지막' 마지막 관련 책을 찾기가 너무도 어려웠어요.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책을 고르는데 못 고르겠더라구요.ㅠㅠ 저뿐만 아니고 참여하시는분들 모두 힘들었다고 하시네요. 

 시작하면서 '마지막' 관련 음악을 들었습니다. '별'의 '12월 32'일 이라는 곡인데요. 남성4중주 '포르테 디 콰트로'가 부르는 '12월 32일'로 책놀이 문을 열었습니다. 2학년 재은이 왈 '재미없는 노래'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어른들은 감성에 젖는 노래였는데~~ ㅠㅠ 

 일단 어른들에게 '마지막'하면 생각나는 책이 하나 떠오르죠~~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 내용이 기니 사진첨부해 짧막한 줄거리를 읽어보았습니다. 역시 아이들의 감흥은 없었구요. 마지막이란 주제가 너무 힘든 주제라 '마지막' '슬픔' '이별' 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다음책은 동물들의 멸종을 다룬책을 소개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동물들의 멸종이 오기도하고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하는 동물들과 이유를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도 이야기 나눴어요. 꽃매미, 뉴트리아, 배스, 황소개구리 등등 도도새의 멸종이야기를 나누다 '업'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더군요. 제가 아이들 어릴때 본 영화인데~~ 도도새가 나오거든요. 참여하신분들중 '업'이란 영화를 보신분이 한명도 없더라구요. 너무 재미있으니 아이들과 함께보세요. 주인공 할아버지가 젊을때 아내와 모험을 떠나기로 한 약속을 못지켜 나이들어 여행을 하는 이야기 였던것 같은데~~ 가물가물하네요. 저도 다시 봐야겠어요. 강추이니 꼭~ 보세요. 도도새도 찾아보시고~~^^ 참~~ '마지막 황제' 이야기도 나왔었죠. 이번에는 볼 영화가 많네요. 

현정님이 추천해준 '행복한 사람 타샤투더' 연말이면 찾아보는 책이라고 소개해주셨어요. 92년 한평생을 30만평이란 정원을 남기고 가신분이더군요.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이야기를 멸종관련 책에서 나눴는데 타샤투더 할머니는 이름과 정원을 남기셨네요. 모든것을 손수 만들어 자연과함께한 삶을 사신분인데~~ 저도 꼭 읽어봐야 겠어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니 시간되심 보셔요. 이 책에 다리짧은 강아지가 나온다고 해서~~ 이야기 나누던중 미하님의 강아지 닥스훈트를 알게되었어요. 타샤투더에 나온 강아지는 닥스훈트는 아니더라구요. 누구든 알게되면 어떤종인지 알려주서요~~ 

수연님이 소개해주신 '안녕 나의 보물들'과 '안녕 우리집' '안녕 우리집'은 집과 이별하는 내용인데... 올초 21년 산 집에서 이사한 저는 맘에 확 와닿는 책이었어요. 이사하던날 집과 이별하는데 찡하더라구요. 안녕~~ 우리집~~ ㅠㅠ '마지막' 관련 책이 없다보니 자연스레 크리스마스날 어떤 선물을 받았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미하님은 의료기를 경희님은 노트북을 받았다네요. 우리나이가 이제는 의료기를 선물로 받을 나이인가 봅니다. ㅋㅋ 그런데 재은이는 선물을 못받아 속상했답니다. 위로해주려고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코로나로 격리중이라고 했더니~~ 같은단지 친구들은 받았는데 본인만 못받았다고~~울지도않고 편지도 썼는데~ ㅠㅠ 재은 엄마 아빠는 내년에 선물 준비해 주시는걸로~~ 2021년 새해 각오를 들어보았습니다. 적어둘테니 잘 지켜졌나 연말에 확인해 보세요. 

재은 - 글씨를 이쁘게 쓰고 복습 예습하면서 열심히 공부할거예요. 

가은- 스스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습관을 키울거예요. 

현정님 - 말 줄이고 화도 줄이는 한해가 되었음 합니다. 

경희님 - 경단녀 탈출해 평생교육사로 취직을 합니다. 잘 적응하기를 바랍니다. 닉네임도 '인디언'에서 '해방'으로 ~~ 

세희님 - 착한 어른이 될래요. 

경민님- 새해에는 참학일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물꼬 - 평창에서의 새로운 삶을 위해 적응기간 가질겁니다. 

미하님 이야기를 못들었어요. ㅠㅠ 

다음 주제는 마지막의 반댓말 '처음' 첫번째' '시작' '출발' 책을 고르기 좀 쉬울것 같죠?

 7일 목요일 8시에 만나요. 이제 '책놀이' 시간이 7일 14일 2회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