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체험학습단 | 16/12/17(토) 1~2학년 부모와 함께 체험단, 김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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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6-12-22 00:27 조회2,301회 댓글0건본문
♧1~2학년 부모와 함께 체험단의 2016년 마지막 체험은 김장 체험이었다고 합니다.
추순영회원님(희망대초1, 이수 어린이)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김윤주 선생님께서 2016년 마지막 체험사진 올려주셨는데 맛나게 먹는 사진이 없어 제가 추가로 올려요.
요건 파 마늘 생강 미나리 무 등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속 재료 다듬고 채 썬 것 큰 스텐 그릇에 모아둔 거예요.
김윤주 선생님이 저기에 고춧가루 양념 넣고 맛있게 버무렸어요. 오늘 모인 아이들은 모두 7명. 다들 절인 배추에 속을 넣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해봤답니다. 모습이 아주 진지하죠? 자기가 속을 넣은 김치는 각자 가져온 김치통에 담았어요.
동생과 함께 온 4학년 언니는 아주 노련한 솜씨로 배추 속을 넣어어요. 역시 언니 짱! 우리 7살 어린이도 야무지게 속을 넣었어요. 앞 선수(?)가 넣는 걸 보면서 잘 따라하더군요. 첨엔 김장 체험이라고 해서 다른 건 다 어른들이 해주고 속 넣는 거만 하는 건 줄 알았어요. 절인 배추에 속만 넣어도 아이들 표정이 진지하니 그 정도만으로도 김장체험이다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생강 껍질 벗기는 것부터 마늘 까고 다지기 무채 썰기, 파 미나리 썰기 등등 칼까지 사용해가며 김장체험을 하게 하더라고요.
아이들 생각보다 정말 잘 배우며 김장의 전 과정을 몸으로 체험했어요. 오늘의 막내 5살 동생도 작은 과도로 채썰기도 하고 배추에 속 넣는 것도 하고 김장 체험 제대로 했답니다.
짜잔 오늘의 하일라이트!
일한 사람만이 맛보는 꿀맛 같은 시식타임 배추속 양념이 제 입엔 좀 매웠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잘 먹던지... 아마도 직접 만들어 더 맛있었던 듯해요. 소주와 생강과 커피를 넣고 푹 삶은 돼지고기 수육, 긴급 공수해 온 싱싱한 굴, 고소한 김, 갓 지은 쌀밥, 여기에 아이들의 손맛이 든 맛난 김치 겉절이가 더해진 환상의 밥상이 완성되었어요. 수육과 김치의 조화로운 맛은 먹어본 사람 아니면 알 길이 없다는... 맛있는데, 참 맛있는데,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
김치 만드느라 힘을 써 배도 고프고,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담가진 김치 맛에 빠져 모두들 정신 없이 맛있다를 연발하며 점심밥을 먹었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마무리한 2016 체험학습. 맛있는 거 먹고 끝나니 철이 드는지 이 말을 하고 싶네요. 한해 동안 체험학습을 이끌어주신 김윤주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한 한해였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예뻐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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