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숲 체험단 | 19/11/23(토) 3~4학년 숲체험 , 동식물과 곤충들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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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9-12-06 00:15 조회880회 댓글0건본문
오늘 있었던 3~4학년 2019년 마지막 숲체험 제 후기 공유합니다. 2019년도 마지막 숲체험이 11월 23일 토요일 오전에 남한산성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달과는 달리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습니다. 작년 마지막 숲체험 날엔 폭설이 내려서 아름다운 추억과 사진이 남았었는데요. 올해 마지막 숲체험의 날씨는 따뜻한 봄날 같았습니다. 동물들과 식물들, 곤충들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겨울을 납니다. 거미는 알의 모습으로, 나비와 나방은 번데기로, 노린재와 무당벌레는 성충의 모습으로 겨울을 납니다. 모든 동물들이 동면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멧돼지나 족제비, 청설모 등은 겨울잠을 자지 않습니다. (참고로 족제비의 먹이는 새와 쥐라고 합니다.)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다가 배고프면 깨서 미리 숨겨둔 도토리등을 먹고 다시 겨울잠을 잡니다. 다람쥐나 청설모가 본인이 숨겨둔 도토리를 못 찾아 먹으면 이듬해 도토리가 싹을 틔워 자연스럽게 숲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토끼똥은 색이 다른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두운 색은 첫번째 똥, 영양분이 많아 이런 색이고요. 이 똥을 다시 먹고 소화를 시키면 두번째는 영양분은 없고 섬유질만 남은 아이보리색 똥을 눈답니다. 풀만 먹는 토끼똥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모두 돌아가면 냄새도 맡아 봤습니다. 왼쪽, 위에서 3번째에 있는 것은 솔방울입니다. 청설모가 그 안에 있는 작은 씨앗을 먹고 남긴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싹~ 가지고 가는 도토리와 산밤. 먹이가 없으니 작은 씨앗이라고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크가 되는 누에고치. 소떡소떡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셨나 봅니다. 옥수수가루로 만든 예쁜 떡 모형에 우리 친구들은 다양한 낙엽을 꽂아 보았습니다. 다양한 모습의 낙엽꼬지가 만들어졌습니다. 거대한 장작 모형을 만들고~ 세 번 이상 무너진 것은 안비밀~! 결국은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친구들이 만든 낙엽꼬지를 장식합니다. 등산 온 분들이 기분 좋게 구경하실 수도 있고, 배고픈 멧돼지가 옥수수 냄새를 맡고 먹으러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들 작품 ~어떠세요~!?^^ 현이 어머님께서 따뜻한 코코아도 준비해 주시고, 연주 어머니께서 에너지바도 준비해 주셔서 마지막 체험이 더 즐거웠던 아이들~! 감사합니다~~!! 3월 첫 체험에서 만들었던 새둥지가 아직 남아있는 친구들의 작품~! 경민, 서진, 성훈. 성훈이 새둥지를 이제껏 온전했는데, 바로 눈 앞에서 태양이가 살짝 밟았나봅니다~^^;;. 태백이가 어디 있을까요!??? 낙엽에 완전히 덮여서, 겨울나기를 하는 열매, 곤충들의 상황을 온몸으로 경험해 봤답니다. 2019년 마지막 숲체험. 동식물들의 겨울나기 어땠나요!? 올 한해도 수고해 주신 김종복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 친구들도 수고 많았습니다. 3월에는 엄마의 강요로 시작한 서진이. 벌레가 많은 계절에 투덜대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왜 12월엔 숲체험이 없냐고 하네요~
(박은주 사무국장님의 후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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