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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숲 체험단 | 5월 25일 숲체험 , 벌레도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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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9-06-07 22:26 조회1,6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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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숲체험, 벌레도 소중해. 소년들은 즐겁고 소녀들은 그닥 즐겁지 않았던. 소년들의 눈에서 레이저가 보이더만요...나뭇잎 뒤에, 나뭇가지에 소리도 안내고 숨어있던 벌레 들을 어찌나 잘 찾아내던지...미안해요..목까지 올라왔어요.."공부를 그렇게 해봐라..." 소녀들은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을꺼예요. 문득 궁금해졌어요..벌레에 대한 이미지는 학습적인 것일까...선험적인 것일까..벌레만이 알고 있다..벌레는 소중해...ㅎ # 관찰한 벌레들은 조심조심 보내줍니다. 벌레는 소중하니깐요... 한달전 인사했던 도롱뇽과 올챙이들도 인사해야지요...마~이 컸다...우리 아이들도 어린이집 다니면서 마트에서 배 내놓고 배째라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난달, 머리만 커다랗던 올챙이들도 우리 아이들처럼 훌쩍 커서 뒷다리가 쏘옥..앞다리가 쏘옥. 지하철 도보 5분, 개발 호재...주거지 예측에 실패한 개굴 엄마는 하수구에 알을 낳았다는....물이 없는 하수구엔 올챙이 아가들이 바글바글....이 때 우리 아이들, 마구 퍼나르기 신공으로 올챙이 과밀학급을 해소...퍼주는 아이, 연못으로 나르는 아이..최고의 팀웍이었다지요... 착한 일도 했으니 이제 우리들도 재미있을 차례..남.녀 팀을 나누어 곤충 보물찾기를 하기로 합니다..보호색을 이용한 곤충 숨기기..빨간 나비를 어찌 숨기나 억울해 하던 소녀도 두번째에는 나비를 뒤집어 숨겨놓는 지혜를 습득..곤충들도 이랬겠지요..한번의 경험이 두 개의 깨달음이 되고, 두 번의 경험이 성장을 이루고.. 벌레. 설레지만 조금 겁나는. 반갑지만 조금은 징그러운. 2019 스펙타클 코믹 액션 스릴러, 벌레와의 만남은 두시간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남한산성 벌레들은 고치를 만들고 꼬물꼬물 응차응차 살아내려고 하고 있을 것이고, 우리 아이들도 일하는 부모의 부재를 채우고자 학원을 다니면서도 응차응차 고치를 준비하고, 허물을 벗고 부모도 모르는 새, 성장하고 있겠지요 ... 어린이 여러분, 사과드립니다..곤충 잡으러다니듯, 공부를 그렇게 해봐라..가 아니고요...참...성장하느라 애쓰고 계십니다...경하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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