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동아리 | 2020년2월2일 일요일, 중등부 아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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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20-02-08 17:15 조회740회 댓글0건본문
2월2일 일요일 오후2시~5시 세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첫 시작은 슬로우리딩 《열하일기 읽기》로 시작하였습니다. 1시간동안 읽은 부분 중 오늘의 문장쓰기를 하고 서로 발표하였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견해를 듣는 즐거운 시간.
이번 주제인 자살을 깊이 이해하게 된 우리의 뇌관련 독서는 그동안의 의문점들이 조금 풀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분노와 스트레스가 왜 발생하는지 알게 되었고, 부모들은 10대의 뇌가 그러니 조금은 더 기다리고 참아야함을 배웠습니다.
친구가 하는 이야기를 메모하는 아부책 규칙 덕분에 웃는자와 우는자가 있는데요. 갈수록 서로를 배려하듯 정리정돈하며 이야기하고 받아쓰는 모습에 흐뭇한 시간이었습니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분위기가 익숙해질수록 하고픈 이야기가 많아지기에 대중할 수 없는 시간 조절을 위해 각자 5~10분내 발표하기로. 하나씩 늘어가는 규칙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갈지 기대됩니다.
중등부 아부책지기 김의재선생님께서 준비한 독서노트입니다.
열하일기를 매주 읽으며 독서과정 기록하기, 한줄 한줄 쌓여 한권(두권짜리임)을 다 읽고 독후감을 쓸 때 아주 유용하겠죠?
이야기 나누기 전 내 생각 정리하기, 글을 쓰면 나도 모르게 말을 정리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이야기 나누기 전 한번 써보는 과정을 통해 신비로운 변화를 느껴보아요.
이야기 나누며 친구의견 메모하기, 듣기 훈련이 되고, 요약정리하는 계기가 되며, 나와 다른 생각을 접하게 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막막한 글쓰기를 위한 안내서가 센스있게 마지막에 있더라구요. 기억에 남는 부분과 그 이유, 책속의 내용과 비슷한 나의 경험, 새롭게 깨달은 점, 관련된 자료들 찾아보기 등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으니 많은 조언이 되었습니다.
다음 도서는 방탄소년단의 추천도서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입니다. 방탄의 아미인 서희가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주체가 될 수 있는 중등부 아부책을 만들기위해 노력해주시는 김의재선생님 감사합니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데미안, 도전해보세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을 못하니, 오늘은 방콕도서관에서 아들과 데미안 토크쇼를 하게 되네요^^
(강현정 홍보부장 후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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