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동아리 | 2020년1월5일~ 1월12일 , 중등부 아부책에서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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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20-02-08 16:03 조회865회 댓글0건본문
2020년1월5일 일요일 오후2시 만나서 영화<버드박스> 를 보고, 영화 속 장면 중 인상 깊었던 악령, 임산부, 자살, 새 등 에 담긴 은유를 이야기 나눠보았다. 나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 마지막 반전 부분인 시각장애인학교에서 처음부터 얽힌 생각들이 꼬이기까지. 집에 와서도 계속 잔재가 남는 영화였다.
자살, 주제와 관련된 도서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가 선정되었다. 내 취향은 아니란 생각에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책 속에는 작은 보석이 숨어 있었다. 내 속에 갇혀있는 쪼잔한 심리들을 어쩌면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해주는지. 감탄과 감동을 받았다. ☆내 삶의 주인은 나다.
☆사람들의 입체적인 면을 볼 줄 알아야한다. 그러기 위해 무슨 행동을 하기 전과 후의 느낌을 적어보고, 공통점 찾아보기. '나는 어떤 면에 두려움과 안도감을 느끼는지 알아보기'
☆자기 자신을 어떤 틀 속에 맞추다. (틀은 과연 필요한가? )
《자살토끼》그림책을 읽어주는 의재샘. 다양한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토끼의 기발함이 애잔해지기까지하는 내용. 그만큼 다양성을 존중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다.
2020년1월12일 토요일, 세번째 만남. 책《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를 읽고 만났다. 오리엔테이션 때 약속한 '절대 읽지 못할 그러나 꼭 읽고싶은 고전' 으로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선정되어, 수업 전 40분씩 개인적으로 독서시간을 가졌다. 각자 읽은 후 읽은 부분에 대해 한줄평 나누기로 마무리하였다. 아직은 아이들이 동아리 분위기에 적응하는 단계라 자유란 인내를 품고 있는 엄마들ㅋㅋ 그 어떤 기대치보다 함께 한다는 것이 감사하다. 이야기 나누고, 각자 지정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메모한다.
마지막 시간에 친구가 써준 메모를 모아 내 생각을 정리해는 중등부 아부책의 완성된 글이 벌써 기다려진다. 차츰차츰 생각의 골, 글쓰기의 골이 풍성해지는 그 날을 향해~♡
오늘도 자살 관련 뇌과학 도서인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고 있다. 아이와 함께 책모임을 하다보니, 내 취향과 다른 도서들을 접하게 되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즐겁다.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함께 도전해보고픈 분들 언제든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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