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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동아리 | 17/04/26(수) 아부책2기 「거미와 파리,반이나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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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7-05-28 11:27 조회2,5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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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공사로 지난 주는 한 번 쉬고, 4월 26일은 아부책이 와글와글 도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책은 "거미와 파리"와 "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였습니다. 홍보부장님 현정샘이 다른 일정이 있으셔서 "물꼬 이민애"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사정상 많이 늦게 도착해서 "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만 같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무서운 호러 영화 같지요? 내용도 흥미진진, 긴장....아.... 역시나!!! 이런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글이 끝나고 거미가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가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렇죠!! 거미와 파리 이야기에서 전 뭘 기대한 걸까요???! 집에서 처음 읽어 줄 때는 서진이 지훈이 모두 무서우면서도 재미있게 잘 듣더니, 오늘은 재미없다고 하네요~~^^;;. 물꼬샘의 딸 지윤이의 어릴 때 있었던 큰일날뻔한 경험담을 시작 아이들에게 나쁜 어른을 만날 때 어떻게 대처할지 질문으로 이어져 아이들의 디양한 대처 방법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음... 좀 더 나아가 '더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제 깊은 고민들이 점차 정리가 되어 갑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말이 마음 깊이 와 닿습니다. 오늘 이 책이 재미있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물고기와 새의 관점이 다르듯 보는 시선에 따라 같은 것을 바라봐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을 알려 주는 책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깨끗하게 손을 씻었다고 생각한 우리의 손이 수술 전 의사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엔 깨끗한 상태는 아닐 수 있다. 또 내가 어떤 사람에게는 가난하게 보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부자로 보일 수도 있다. 지금 이 시간이 어떤 아기의 탄생의 시간, 그리고 다른 어떤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같은 시간, 사건, 사물도 각기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다른 의미로 느껴질 수 있음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종운이랑 천문학자가 있는 페이지를 보며 설전을 펼쳤네요~^^;;.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하겠죠~ㅎㅎ. 전기 판넬이 설치되어 바닥이 따뜻합니다~^^. 이제 여기서 1박 2일해도 되겠습니다~! 아부책 방학 특집을 한 번 해 볼까요?!! 새롭고 좋아진 환경에 기쁨이 넘쳐난 지훈이가 너무 흥분해서 어수선했지만, 역시 아부책 시간은 늘 즐겁습니다~. 오고 가는 시간도 소중하죠~. 다음주에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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