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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동아리 | 17/04/12(수) 「나는 기다립니다」,「100만 번 산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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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7-04-24 23:24 조회2,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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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랑 놀자밴드에서 공유합니다. 아부책, 많이들 놀러오세요♧

17/04/12(수) 오늘의 책은 「나는 기다립니다」,「100만 번 산 고양이」입니다.

★ 내가 만약 고양이처럼 100만 번 살게 된다면??
종운이는 목숨 걸고 위험할 수도 있는 그런 일들도 해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화재 속 위험한 사람 구하기~
( 소방관님들의 위험을 무릎 쓴 위대함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 나의 욕심 때문에 상대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는가?
(고양이를 좋아한 사람들을 싫어한 고양이는 그들의 이기적인 욕심이 싫었는지도 모른다.)
한비가 경험담으로 무슨 물건을 좋아하는 친구는 만져보게 했지만, 또다른 친구가 만져보고 싶다고 했을 때 만지지 못하게 한 일을 떠올리며 괜히 그 친구가 입었을 상처를 미안해하는 모습에서 감동 받았습니다.

★ 나도 누군가를, 무언가를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아이들은 대부분 친구들을 기다린 경험들을 떠올리며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들을 아이들에게도 질문해보고, 아이들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해볼 수 있게 한다면 좀 더 깊이있게 책을 읽게 되지 않을까요? *^^*

저는 밤에  「나는 기다립니다」를 읽으며 '기다리다'의 사전적 뜻을 찾아 보았습니다.
<기다리다 : 어떠한 사람이나 때가 오기를 기다리다. 【애타게~.】>

'어떠한 때'에 꽂혀서

저는 10년 후 저의 모습을 애타게 기다리며 상상해 보았습니다
애타는 노력1) 1년에 20권씩 고전 100권 읽기운동
애타는 노력2) 배움은 반드시 나눔으로 실천하며 살아가기

이렇게 애타게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만나게 되겠죠?? 저의 인연(꿈)을 *^^*

박은주샘이 읽어주신 「100만 번 산 고양이」는 긴 내용만큼
다양한 삶을 산 고양이의 모습들을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의 ' 그러고는 두 번 다시 되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옆의 그림 속 꽃을 보며 「백일홍」처럼 고양이가 꽃이 되었다고 유추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서커스단의 고양이로 산 고양이가 불쌍했다는 아이들,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야기해주며 한 번도 울지 않던 고양이가 하얀 고양이가 죽고 밤이 되고, 아침이 되도록 백만 번이나 우는 모습도 인상깊게 느낀 아이들!

아직 어른이 느끼는 삶에 대한 애잔함을 느끼진 못하지만
그래도 동화책에 숨겨진 뜻을 잘 헤아리는 모습들이 기특했습니다.
아부책을 꼭 와보고 싶으셨는데, 한비의 학원 스케쥴로 시간이 안맞아서 못왔다는 한비 어머님께서는 공간조성 지원사업으로 공사중인 이 때에 오셔서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어떤 인상을 안고 가셨을지???
리모델링 후,, 꼭 아부책 놀러오세요^^

처음 왔지만 몇 번 와본 거 같은 느낌이라는 한비는
동화책 뒤에서 마치 100만 번 산 고양이와 하얀 고양이를 표현하듯이 손가락으로 이야기 해주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집에서 읽고 왔지만,,, 친구들과 다같이 듣는 시간은 또 너무 좋은 지훈이는 앞에서 열심히 몰입중!!
「나는 기다립니다」 아주 짧은 문장과 간단한 그림으로
인생을 표현한 기막힌 작가의 상상력에 사이코 패스같다고 표현한 건우 아버님. 그만큼 작은 책 안에 무수히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지신 거 같습니다.

빨간 끈이 전하는 의미가 책 뒷면에 있듯이 ' 삶의 끈을 따라서'
삶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기로 중 내가 선택한 인연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운명!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도 그런 운명이 아닐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며 놀랬다고 한 한비어머님^^

때! 를 기다리는 자의 마음에 따라 빨간 끈의 역할을 보여주듯이...... 전개되는 재미난 그림들을 따라가며
내 삶의 끈을 찾아보는 건 어떠실까요???


돗자리에 둘러 앉아 조금 어수선하기도 하고,
제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작은 한 마디에 서로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그저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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