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동아리 | 17/01/04(수) 아부책1기 네 번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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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7-01-06 21:05 조회2,392회 댓글0건본문
2017.01.04(수) 저녁 6:40~8:00 - 네번째 아.부.책
[오늘의 책] 짐크노프와 13인의 해적, 브루노를 위한 책, 똑똑해지는 약
저는 이제 겨우 두번 참석했을 뿐인데, 다들 제법 이 모임에 익숙해 졌나봅니다. 6시30분이 지나자 삼삼오오 들어오고, 누가 뭐라할것도 없이 인사를 주고 받고, 자연스레 의자를 셋팅하고, 책을 읽습니다. 독서실처럼 엄숙한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장처럼 왁자지껄 하지도 않은... 한켠에 켜 있는 난로 때문인지, 조금씩 권하는 주전부리 때문인지... 왠지 익숙한 동네 사랑방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게 따스하게 네번째 아.부.책이 시작되었습니다.
<똑똑해지는 약> 매 회마다 아이들에게 유독 인기있는 책이 한 권씩은 있는데, 오늘의 히트는 이 책이었습니다. 좀 모자란 '칠칠이' 칠면조와 영특한 양 '메메'의 맛깔나는 대화는 역할극을 안하고는 못베기게 만들었죠~ 칠칠이로 빙의한 물꼬쌤의 리드에 아이들이 더 신난것 같아요. 서로 해보겠다는 열의를 보이니 말이에요~ 분명 동화책을 읽었는데 만화를 본 것 같은 착각은 저만 느끼는 걸까요? 게다가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소재인 똥과 오줌이야기잖아요~ ㅋㅋ
<똑똑해지는 약> 시리즈 후속편 <레모네이드가 좋아요>까지 단숨에 읽게 만드는... 재미있고 유쾌한 책이었습니다. 왠지 3편도 나올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요? 기다리고 싶네요~ ^^
<브르노를 위한 책> 두번째 시간에 얘기나눴던 <터널> 때문인지, 아이들은 힌트가 있는 그림책을 즐기고 있더군요. 그림체는 다르지만 곳곳의 힌트 때문에 앤서니브라운 책을 읽는 느낌이었는데... 아이들도 용케 같은 느낌을 갖고 있더라구요. 역시 그림책은 아이들 눈이 정확합니다~ ^^ 글자가 있는 전반부 보다 오히려 그림만 있는 후반부가 더 스릴있고 긴박한 느낌이 드는 묘한 매력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책보다 많은 놀이판 질문을 만들게 하는 책이기도 했구요~ 다음주 놀이판 질문들이 기대되는군요~ ㅎㅎ
<짐크노프와 13인의 해적> 무려 400쪽 이상인 두께가 꽤 나가는 책이었습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좀 무리였겠지만, 4학년 언니 오빠들은 기특하게도 꽤 읽고 왔더라구요~ 저도 절반밖에 못읽고 참석했어요. 그 절반까지도 13인의 해적은 나오지 않더라는~ 게다가 초반부는 개인적으로 좀 지루해서 집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ㅋㅋ 그렇지만 전반부를 잘 견뎌(?) 낸다면...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이름이 재미있고, 사건을 해결하면서 모험하는 환타지 소설이라... 상상하면서 읽는 맛이 있습니다.
시리즈라 읽는 내내 이전편이 궁금했던 책이기도 하구요. 어린친구들은 동화책 버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다음주는 '책놀이판'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2회차의 <터널>, 3회차의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그리고 4회차의 <브르노를 위한 책>에서 각 3~4문제씩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고, '책놀이판'에 적용해 보려합니다. 근데 저는 문제보다 아이들이 만드는 벌칙이 더 궁금하군요~ ㅎㅎ 다음주는 왠지 엄청 시끌벅적 할 듯~ 민원 들어오는거 아니겠죵? ㅎㅎ ㅡㅡ;;
참! 지난주 '동시 만들기' 숙제가 있었다고 하던데... 아쉽게도 친구들 동시를 못들었어요~ 2편씩 준비한 친구들도 있던데... 그 동시도 다음주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아.부.책]은 참학 회원이시라면 언제든지 합류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겠다 싶으시면 해당 주수의 책을 읽고 마실 한번 오세요~
격하게 환영할게요!!! 그럼, 다음주에 뵈요~ *^0^*/
<최유단 회원님 후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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