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숲 체험단 | 16/06/25(토) 4학년 숲체험, 나무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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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6-06-26 15:17 조회2,278회 댓글0건본문
2016년 6월 25일 4학년 숲체험 후기입니다~
비가 올 것 같던 하늘이 우리 아이들이 숲에 들어서자 마자 구름 사이로 예쁜 빛줄기가 비춰주며 도리어 상쾌한 날씨가 되어 주었습니다.
오늘은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숲 놀이 위주의 수업을 진행해 주셔서인지 어느때보다도 아이들의 집중과 참여도가 높았다죠? ㅎ
첫 번째 놀이는 나뭇가지 던져서 소원빌기였습니다. 우측 나무들 중에 Y 모양으로 사이가 벌어진 나무가 보이시죠? 거기에 줏어간 나뭇가지들을 던지며 소원을 빌기 였는데, 다들 우등생들인지 시험 100점들을 외쳐댔습니다. ㅋ
두번째 놀이는 균형 대결! 기~~다란 나무위에서 누가 누가 오래 버티나 놀이였죠. 사실 남,여 팀으로 나뉘어서 피튀기게 대결을 펼쳤는데, 너무 긴장감 넘치는 나머지 제가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하고 구경했습니다 ㅋㅋ
세번째 놀이는 눈가리고 줄따라가기 큰 나무 몇 그루들을 선생님께서 줄로 연결해주시고, 아이들은 안대를 하고 줄을 따라와서는 종착역인 제가 있는 곳까지 오는 일종의 감각놀이였죠. 줄을 따라 오면서 나무들도 한 번씩 안아보고....맨 끝에 와선 다들 저에게 장난을 걸어서 처절한(?) 응징도 해주었답니다 ㅋ
다음 놀이는 나무 올라가기. 보시다 시피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나무타기 편하도록 끈을 동여매 주셨고, 아이들은 그걸 발판삼아 안전한 정도까지만 올라가서 숲을 바라보는 그런 놀이였죠. 하지만 역시나 우리 싸나이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다들 욕심부려서 나무 끝까지 올라갈려고 발버둥들을 쳤죠. ㅋ 그러다가 뒤쪽에 갈래가 쭉쭉 사방으로 뻗은 나무를 발견하곤 다같이 올라가서 놀기도 하구요~ ㅎㅎ 한참 놀았죠? 아직도 남았습니다 ㅋㅋ
하지만....다같이 찍는 단체사진 이후에 했던 놀이라 제가 방심하고 사진을 못찍었어요 ㅋㅋ 선생님께서는 산비탈을 올라갈 때 아이들에게 콧등에 얹어서 반사시켜 하늘을 볼 수 있는 작은 거울들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시고는 거울만 보고 앞사람 어깨에 손을 얹어 따라가 보라고 하셨는데, 우리 아이들이 은근 스릴있다며 재밌어 했답니다. (그걸 궁금해서 우리 여주영쌤은 아이들 거울을 스~을 쩍 코에다 가져다 대보시더군요 ㅋ)
이렇게 신나게 놀다보니 2시간은 후~울쩍 지나가고 아이들은 아쉬운 마음에 하산을 하였어요. 저희집 서희는 여지껏 숲체험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네요!
이렇게 6.25 정변날 있었던 숲체험은 마무리 되었답니다.
함께해 주신 선생님과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김성훈 회원님 후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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