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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동아리 | 16/12/21(수) 아부책1기 두 번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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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7-01-02 23:16 조회2,3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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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1일(수요일) 저녁6시40분부터 8시까지 두번째 아.부.책을 마쳤습니다.

[오늘의 책 ; 엄마에게, 오빠 생각, 터널, 부엉이와 보름달] 아이들과 엄마가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만나서 책을 통해 느낀 내 생각들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시작전에 미리 와서 읽지 못한 책을 나눠 읽고, 「오빠 생각」동요를 부르며 쎄쎄쎄 놀이도 하였습니다.

 

모두의 관심과 선택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의「터널」은 담겨진 이야기뿐 아니라 그림 속에 숨겨진 재미를 찾아가며, 아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질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남과 다르지만, 자기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이 멋졌습니다.

어른들의 갇혀진 사고를 열어주는 건 역시 순수하고 열린 사고의 우리 아이들이 아닐까? 되새겨 보았습니다.

 

「엄마에게, 오빠 생각」 엄마도 할아버지, 할머니께 들은 옛 이야기를 말하고 엄마의 기억에 남는 경험담을 이야기 하며,,, 지난 역사의 아픔과 과거에 묻혀진 추억도 떠올려보며 새록새록 향수에 젖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부엉이와 보름달」 동화책의 매력은 글과 그림의 조화로움 같습니다. 글 따라 그림을 보면 자꾸만 책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기분 부엉이 구경을 나가면 왜 조용히 해야 할까요???? {부엉이 구경을 얼마나,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몹시 춥고, 코랑 볼이 얼어서 화끈거려도,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따뜻하게 해야 된데요, 입김에 젖어 축축해도, 귀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아도, 용감해야 한데요. 부엉이를 본날도 못 본날도 있데요.} 부엉이를 보기 위해서 모든 고통을 참고 이겨내는 모습이 마치 나의 꿈, 희망, 소망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실패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부우우우우엉~~ 하고 우는 큰뿔부엉이는 북극 수목 한계선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소녀는 그토록 추웠나 봅니다. 큰뿔부엉이와 수목 한계선을 알기 전까지는 왜 소녀가 그토록 추운지 사실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독서는 적극적이고 부지런해야 합니다.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왜 그런지 의문을 갖고, 의문을 풀기 위해 스스로 찾아가며 공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남과 다른 나만의 색깔을 찾게 됩니다. 깊이있고 진실된 나만의 색깔을 가진 자만이 남을 이해하고 타협하고 존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육적인 면은 스스로 탐하지 않아도 서서히 젖어든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래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진실된 내 이야기를 편하게 들려주는 순간 순간들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우리 아이들을 서서히 성장시켜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강현정 홍보부장님 후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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