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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동아리 | 18/01/30(화) 아부책5기 「우리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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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8-02-04 22:47 조회2,2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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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30일 (화요일) 아부책 5기 수업이 드뎌 시작되었습니다.  5층 배관 동파로 미루고 미뤄진 수업이다보니

미안함에 더 떨리고 긴장이 되었습니다.  하필 눈까지 내려서 걱정하였는데, 시간에 맞춰서 늦지 않고 와 준 건우가족과 아름다운가족 그리고 상우가족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오랫만에 참학에 온 건우는 바로 와글와글 도서관으로 들어가서 춥지도 않다며 정들었던 장난감들을 만져 주었습니다.


동파로 어두웠던 사무실만 보던 아름과 다운, 상우는

아직 처음인 아부책이 낯선지 의자에 앉아서 책을 열심히

보았습니다. 오자마자 책만 읽으니 시작 전부터 재미가 떨어진 분위기로 천천히 시작하였습니다. ^^


9살 건우 형님의 책읽기로 시작된 아부책 5기,,, 

7살 아우와 부모님들이 잘 들어주었습니다.


옆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시는 건우 아버님,

처음인 동생들에게 끝까지 책을 읽어준 건우가 기특하였습니다.

마지막 할머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부분을 대화체로 자연스럽게 읽어주셔서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찰떡궁합 부자십니다.)

다소 부모 세대의 분위기가 풍기는 무겁기도 한 내용이였지만, 가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우리 엄마, 아빠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연상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이가 없어서 우동이 딱딱할 수 있고,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기억력이 희미해진다는.... 아이들은 퀴즈처럼 풀어보았지만 부모님들은 향수에 젖어보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자기 소개를 하고, 자기 가족을 소개하는 등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되니 아이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주입식 교육보다 능률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수업이 얼마나 좋은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


이야기를 마치며


우리집 액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종이접기 시간)


- 가족사진 그리기

- 기억에 남는 일 그리기

- 가족에게 편지쓰기

- 가족 생일 메모하기 등등


금세 적응한 아름이와 다운이는 내용은 비밀이라며

살며시 가리며 정성스레 그리고 있습니다.

경찰에 꽃힌 상우는 어린이집에서 배운 영어에 꽂혀서

엄마도 모르는 세상 속에서 경찰차와 엄마,아빠는 감옥에

가두겠다고 하네요! 감옥이 뭔지 모르고 집으로 착각한 거겠죠?? ㅋㅋㅋ


그림 그리기보다 색칠을 하고싶다는 건우는 스크래치 만들기 중.. 좋아하는 색깔을 칠하고 검정색을 칠하며 힘들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완성하였습니다.. ^^

8시 5분.

각자의 비밀 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데, 몰래 쓴 비밀을 발표하는거라선지

다들 부끄러워하지 않고 잘 발표하였습니다.

경찰을 발표한다는 점에 그저 뿌듯한 우리 상우는

영어도 직접 외워서 혼자 썼습니다.


한 가지에 꽂히면 우리 아이는 천재가 됩니다. 

너무 치우치는 건 아닌가 걱정하기보단 잘하는 한 가지에

무한 칭찬을 아끼지 말아 주세요. 그러면 한 가지, 두 가지,

세 가지에 관심을 옮기며 성장하는 멋진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

할머니와 자신을 그린 아름이~


예쁜 엄마를 그린 다운이~

아름이가 완성할 때까지 모두 기다려줘서인지

비밀 그림을 쨘~ 하며 재미있게 보여주었습니다.

아직은 순수하고 어려서 사진찍기도 매우 좋아합니다.

핸드폰이 꺼지는 바람에 저도 아이들과 한 컷~♥


(건우 형님은 스크래치를 열심히 하고 손 씻으러 가서

  사진을 함께 찍지 못했습니다... ㅎ)

저는 2018년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적어 보았습니다.

집 앞에 예쁘게 만든 눈사람의 표정이 마치 오늘 아부책 5기를 마친 저의 표정 같아서 태권도를 마치고 온 아들이랑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인 2월6일 책은 김상근의 「두더지의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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