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동아리 | 17/12/06(수) 신미화샘의 즐거운 책세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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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회 작성일18-01-02 01:26 조회2,378회 댓글0건본문
<2017년 12월6일 수요일 저녁6시30분부터 9시까지 신미화샘의 즐거운 책세상>
그림책으로 만난 신미화 선생님은 눈부신 빛이 났다. 그림책에서 깊고깊은 통찰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 나 자신을 성찰하기위해 거쳐야 하는 시행착오들이 즐거울 거 같은 희망이 생겼다. 선생님도 지금은 행복하지만 과거엔 아픔과 상처가 있었다고 한다.
나도 아픔과 상처로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려움에 부딪히면 내 머릿속에 멤돌던 그 말 '남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못 하겠어?' 이 말은 아버지가 어린시절부터 해 준 말이다. 쓰러지려고 하는 나를 일으켜주고 다독여줬던 말이다.
아픔이라고 하면 다들 힘들거란 생각에 걱정부터 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픔을 성장통으로 생각하며 남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해가야 한다고 한다.
「리본」 (보림출판사 그림책 아티비티 시리즈)간단한 단어와 그림, 그리고 리본끈이 달려있는 책. 앞 표지를 보며 웹툰 나빌레라가 떠올랐다.그래서 노인이 생각났고, 위험/영감/패배 등 단어가 가슴에 와 닿았다.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또 다르게 해석될 매력덩어리~♥
「강아지똥」 은 (권정생 지은이, 정승각 그린이)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강아지똥이 스며들어 민들레꽃이 되다' 란 중요단어들을 찾아보므로써 보잘 것 없었던 강아지똥(자아)이 자기를 잘 파악하고 있는 민들레꽃(타인)을 만나므로써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잘 설명해주셨다.
그림책은 그림과 글로 짧은 내용을 담고 있는거 같지만그 속에는 매우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 아이와 부모가 숨은 뜻을 찾아 압축을 푸는 것이 바로 그림책의 재미라고 하셨다.압축풀기, 내게 호기심을 마구 땡기는 단어였다.
「완벽한 아이 팔아요」(미카엘 에스코피에 지음, 길벗스쿨 출판사)
충격적인 설정과 흡입력 있는 반전은 아마도 내 마음 속에 품었던 마음을 들켰기 때문이 아닐까?
100점을 좋아하고 모든 걸 잘하기를 바라는 부모.한 치의 잘못도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마지막에 아이에게 말할 기회를 주니, 아이의 명대사
" 혹시 저한테도 완벽한 부모님을 찾아 주실 수 있나요?"
머리를 쿵하고 맞는 기분. 그동안 어른이라고 저질렀던 잘못들이 생각나서 가슴이 아팠다.
「배고픈 거미」 (강경수 글그림/그림책공작소)
모르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줄 모르는 어리석은 동물들을 바라보며 우리 또한 아이들에게 과연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하였다.
"압축풀기 단어는 거미줄"
거미줄에 담긴 뜻을 한 번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 보세요. ^^
「메리크리스마스, 늑대아저씨」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상냥한 돼지를 잡아 먹기위해 양팔에 돼지를 잡고 걸어가다가 자신이 부러뜨린 나무에 걸려서 넘어진다.풀려난 아기 돼지들은 자신들의 침대를 붙여서 늑대를 눕히고 걱정어린 눈으로 치료를 해준다.늑대의 생각과 달리 너무나 순수하고 맑게 해석하는 12마리 아기 돼지들의 상냥한 마음에 감동을 받은 늑대는 결국 다음날 크리스마스 트리를 모두 만들어주며 떠난다.
어른들의 편견과 선입견으로 아이들의 상냥함을 가리지는 않았나? 반성해본다.
책을 읽으며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하다보면암시적인 내용(심오하고 깊이있게 생각해 볼 내용)과 명시적인 내용(그림과 글로 알 수 있는 내용)을 느끼게 된다.
신미화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 아부책을 왜 하고 있는지 답을 찾은 듯 행복했다.
유쾌하고 명쾌한 샘의 분위기를 글로 옮기기가 매우 어렵네요.. 다음주 수요일이 마지막 수업입니다.
놓치지 말고 수강해보세요~♥
책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을 힘을 얻게 됩니다.
(강현정 홍보부장님 후기글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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